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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긴다소소한이야기 2021. 6. 27. 21:47
유러피안 창업 성공 모델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긴다 MBA 기웃거릴 시간에 콘셉트를 한 번 더 다듬어라 독일 창업 대부의 실패하지 않는 창업 전략 돈 쓰지 마라 손발도 쓰지 마라 당신이 쓸 건 오직 머리다 창업은 제2의 계몽, 즉 단순한 이익 차출을 너머 인간의 경제적 해방 운동이다 창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해야 한다 대기업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의 측면에서도 창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실패의 두려움이 늘 창업을 주저하게 만든다 이런 이들을 위해 실패하지 않는 창업의 길을 제시한다 돈부터 쓰지 마라. 숙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그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한다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손발도 쓰지 마라. 열심히 한다고 직접 뛰어다닌다고 성공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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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문득 그리운 이름으로 피어나는 그대소소한이야기 2021. 6. 27. 19:03
문득 그리운 이름으로 피어나는 그대 그대에게 가는 길 아직 보이지 ㅎ는 그 길 잠시 어둠 속의 희망으로 빛나다 날이 밝으면 사랑으로 싹트리 척박한 땅의 어깨를 흔들고 어두움을 가르는 여리디 여린 뿌리를 부둥켜 안으리 절망보다 희망이 있어 슬프고 미움보다 사랑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희망이 없는 빈들입니다 사람이 없는 빈들입니다 내일이 없는 빈들입니다 아니 그런데 당신은 누구입니까? 빈들을 가득채우고 있는 당신은 당신을 사랑할 때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았습니다 눈부시지 않은 가을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한 마음입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을 때 나는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겨울 물은 또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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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독립정신 국민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소소한이야기 2021. 6. 26. 23:48
1 국민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대한 동포들아! 신분이 높든 낮든, 관리든 백성이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양반이든 천민이든, 그리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2천만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데 대해 각자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 중에는 고관의 자리에 앉아 권력을 휘두르며 나라를 팔아먹은 죄악이 백일하에 드러난 자도 있다. 또는 그러한 반역자들의 손발이 되어 나라의 기틀을 허무는 일에 가담한 자들도 많다. 고민 중에는 체통과 명분에만 집학하다가 나라가 무너져도 말 한마디 못한 자도 많다. 명망 높은 고관 중에는 정세변화에 따라 재빨리 변신하여 재물을 끌어 모으기에 급급한 자들도 많다. 말단이라도 벼슬이라면 영광으로 여기는 자 중에는 사악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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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밑줄긋기소소한이야기 2021. 6. 26. 20:14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기쁨과 논물을 아낍니다. 나의 도취 하에 당신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밤이면 달과 별을 보며 살았으면 좋겠다. 달빛으로 목욕하는 나무들 내 기다림은 언제 나무가 될 수 있을까? 봄이면 꽃을 피고 여름이면 잎이 무성해지고.... 바람의 날이 파래졌다 혼자 길게 길게 운다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여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길이 있어 그 길을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할 수 없는 내사랑 그대에게 향한 문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문이 잇어 마음의 문을 닫지 못했습니다 그리움에 재갈을 물리고 움트는 생각을 바윗돌로 눌러도 저녁 강물처럼 오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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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밑줄긋기 놀라움에 가득 찬 불놀이 꿈소소한이야기 2021. 6. 25. 23:43
놀라움에 가득 찬 불놀이 꿈 불과 함께 장엄하게 타오르고 꺼지는 젊은 가슴을 뜨겁게 태우던 책들 마음에 얹힌 것 스쳐가는 모든 것들이 남기는 나도 모를 흔적을 남긴다 떠나지 못한 자들에겐 집은 불편한 곳이다 떠나지 않는 자들에겐 집은 안락한 곳이다 적막이 깊은 가을 숲 낮고 깊게 가라앉는다 적막 속에 낮게 낮게 엎드린다 적막은 제자리에서 깊어진다 깊은 밤의 품속에 잠긴다 기다림 마지막 남은 자비에 대한 감사의 눈물 가을도 겨올도 아닌 계절의 예고에 불과한 고통들 덧없이 보낸 밤들 못한 말들 속절 없는 세월에 감금됨 가을 바람은 재난이다 우리들 서로 말없이 헤어지자 산을 너머 사라지는 너의 긴 그림자 슬픈 그림자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ㅇ어지고 하늘의 별이 길을 잃은 밤 무수한 혈은을 남기는 아픔 목숨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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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밑줄긋기 시읽기소소한이야기 2021. 6. 24. 22:35
나는 웅덩이에 갖혀 있다 도랑을 만들고 내를 이루고 굽이치며 흐르고 싶은 꿈 허공을 흐르고 싶다 따뜻이 기다리리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싸늘히 부는 바람 잔잔이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숱한 향수 한 잎의 낙엽으로 좀 더 낮은 곳으로 내려 앉고 싶다 창 밖 슬픈 여정 아득한 기대를 코스모스처럼 피어나는 사랑을 술잔에 띄우고 10월의 선연한 햇빛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다 다시 만날 아침을 조용히 당신을 사랑할 때 나의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마음 당신을 사랑할 수 없을 때 어둠 속에서 무너지는 나 이 세상 오랜 어둠의 길을 걷고 있다 끝끝내 품고 있는 깨끗한 희망 하나 오랜 기다림 끝에 답신 하나 받을 수 잇을 테고 신발끈 다시 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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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세계의 도서관소소한이야기 2021. 6. 24. 00:03
세계의 도서관 The Library : A World History 세계 전역의 도서관들이 켜켜이 먼지가 쌓인 문헌 보관소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문명의 적극적인 상징이었음을 …. 도서관 건축에는 항상 특정한 사회정치적 의도가 개입한다. 도서관은 개인이나 조직이 품은 학문적 야망을 세상에 드러낸다. 도서관의 역사는 책의 역사이기도 하다. 여기서 책을 정의하면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도록 문자 기록이 새겨져 있는 모든 것이다. 도서관의 역사는 어찌 보면 책의 형태 변화와 책 보관 방식의 변화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밝히는 역사다. 독립된 형태의 책 수납장은 라틴어로 아르마리움, 프레스라고도 불린다. 도서관에서 책이 놓여야 할 위치를 표시하는 기호 프레스마크란 말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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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시읽기 고정희 집소소한이야기 2021. 6. 23. 23:12
집 고향집 떠난 지 십수 년 흘러 어머니, 스무 번도 더 이삿짐을 꾸린 뒤 가상하게도 이 땅에 제 집이 마련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마련한 이 집, 서른일곱의 나이에 가진 이 집, 열쇠를 가진 지 두 해가 넘도록 아직 변변한 집들이 한번 못하고 동당거려온 이 집에 어머니, 오늘은 크낙한 고요와 청명이 찾아오고, 구석구석 청소를 끝낸 후 저 들판 마주하여 마음을 비워내니, 간절한 사람, 어머니가 이 집에 들어서는 꿈을 꿉니다 어머니가 이 집을 돌아보는 꿈을 꿉니다 공부방 둘러보고 이부자리 만져보고 유리창 활짝 열어 햇빛 들여오시며 이제 네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해거름녙 강물처럼 웃으시는 당신, 그 얼굴 그리워 모서리칩니다 그 얼굴 보고 싶어 가슴 두근거립니다 왜 그닥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