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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전집소소한이야기 2016. 5. 4. 16:58
우리모두 언젠가 이땅을 떠나겠지만 너무 일찍 떠나서 아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광석도 그렇게 일찍 가서 아쉬운 사람 중에 한 명일거예요 언제 발매되었는지 아련하지만 김광석 전집이 발매되었죠 3장의 CD와 1장의 DVD로 구성되어 있어요 구입은 했지만 1번 음반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재생을 해 본 적이 없어요 피를 나눈 누구가 그 말을 누가 믿겠냐는 말을 했지만 정말로 1번 씨디도 한 번 재생하다 중간에 말았어요 왜 사놓고 듣고 보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원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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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과 3G폰의 기억소소한이야기 2016. 5. 4. 16:39
LG Cyon이에요 아마도 투쥐폰이었을 거예요 거치대까지 아직 잘 갖고 있어요 슬라이드 방식의 이 휴대전화기의 미덕은, 주관적인 관점에서 미덕은 바로 크기였어요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귀여운 크기이지요 >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점은 측면의 이어폰 꽂는 부분에 뚜껑이 있다는 것!! 뒷면에 바로 배터리가 있어서 배터리 탈착이 아주 간편했지요 심지어 금속 막대를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배터리를 바로 떼어낼 수 있다는 점!! 엘쥐 광마우스와 나란히 놓아봤어요 정말 아담한 크기 아닌가요? > 모토롤라의 3G폰이에요 아마도 모델명이 z8m? 광마우스보다 좀 기네요 엘쥐 사이언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드방식의 휴대전화이에요 측면에 케이블꽂이도 있고 이어폰꽂이도 있고 다 모여있어요 예전엔 폰들에 있는 구멍은 다 덮개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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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테이프소소한이야기 2016. 5. 3. 10:51
80, 90년대 가요 테이프입니다 삐삐밴드 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불가능한 작전 표지가 아주 발랄하지요 내지도 개성만점입니다 음악도 개성있었는데 유투브에 삐삐밴드가 올라와 있을지 모르겠네요 삐삐밴드와는 전혀 다른 전형적인 느낌의 김성호 테이프입니다 목소리도 따뜻하지만 가사도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3집 이후의 소식은 들어 본 기억이 없어요 삐삐밴드도 그렇고 아쉬움이 느껴지는 예인입니다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신적이 있습니까 난감한 질문입니다 아마도 그녀가 천사같이 사랑스러웠던 것이겠지요 노래에 맞쳐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날개달린 그녀가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말에 발매된 김성호 1, 2집에는 가사가 인쇄된 종이가 따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90년대에 발매된 3집은 내지 자체에 가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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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밀려나 퇴물된 전자기기소소한이야기 2016. 4. 25. 17:17
매체에서 스마트폰이 사라진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스마트폰 산업이 사라진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어찌되었든 스마트폰 이외의 다른 형태의 뭔가가 나오는 것은 확실하겠지요 이젠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스마트폰때문에 별 소용이 없어진 전자기기들이 있습니다 공학용계산기 공학용계산기 외에 일반 계산기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다들 있으니까요, 거기다 계산은 엑셀이 끝내주죠 엄청난 유물이 되버린 샤프 공학용계산기에요 샤프도 망했죠 그리고 전자사전 액정 깨져서 거의 본 물건의 3분의 1 이상의 돈을 썼는데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pmp처럼 전혀 쓰고 있질 않더군요, 아이고 계산기와 전자사전뿐만 아니죠 스마트폰에 밀린 녀석이요 똑딱이 카메라도 이용성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졌죠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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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원의 시대 이전에는소소한이야기 2016. 4. 24. 00:26
응팔의 덕선이와 쌍문동 친구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죠 경주로 수학여행가기는 지금도 유효한 일정일 것두 같은데요 경주가서 하나 정도 샀을 법한 하회탈 열쇠고리입니다 덕선이는 수학여행장기자랑 경품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가 몹시도 갖고 싶었죠, 결국 가졌고요 덕선이가 경품으로 받은 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 일명 워크맨보다 진화한 버전인 아하프리를 갖고 있습니다 워크맨은 아마도 소니에서 출시한 제품의 상표명이죠 스테플러를 호치키스, 투명테이프를 스카치테이프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죠 히트를 친 상품의 상표명이 그 물건을 지칭하는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거죠 덕선의 워크맨보다 10년은 뒤쯤 나온 것일 것 같은데요 자 보시죠 이 워크맨, 아하프리는 엠피쓰리를 재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학학습을 위해 구간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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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소소한이야기 2016. 4. 23. 23:12
갖고 있는 물건들을 털어서 다시 줍고 버리고를 하고 있어요 태양의 후예가 끝난 이 시점에 유시진 앓이는 곧 회복될 병이겠지만, 송중기라는 스타 사랑은 지속되겠죠 책정리를 하다 보니 띠지에 있는 송군이 눈에 확 띄더군요 과거에는 박군이 보였을 거예요 아마도 보이시나요? 송중기 군 성균관 유생들이 규장각에 입성, 아니 입각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튼 규장각에 들어가서 지내는 나날들을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 담았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들은 드라마화 안되겠죠? 규장각 각신의 나날들에서는 여장남자를 알면서도 끝까지 등용하는 왕이, 선준보다 멋졌어요 역시 정조라며 .. 책 상태가 아주 말끔합니다 180도로 활짝 펼치지 않고 펼쳐지는 만큼 열고 읽었어요 솔직히 드라마보다 책이 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더 야하죠 이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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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카드소소한이야기 2016. 4. 23. 22:49
전화카드가 편리한 소지품일 때가 있었지요 이젠 공중전화가 가뭄에 콩나듯이 박혀있지만 예전엔 많있죠 세월은 이렇게 저렇게 이 풍경 저 풍경바꾸고 저 풍속 이 풍속을 만들어 내는군요 이후에 한 세기쯤 후, 이 땅의 후손들이 통신 역사를 배울 때 예전엔 공중전화라는 것이 있었고 공중전화 전용 카드를 만들어 썼다더라 라고 배울까요? 많이 버리고 몇 장만 남아 있더군요, 공중전화카드 요새식으로 줄여서 말하면 공전카 일까요 아님 공카, 아니면 전카? 공중전화카드 뒷면이에요 4800원, 2000원 홈 갯수가 적은 것을 보니 돈이 아직 남았나봅니다 전화카드 값은 누구에게 속한 것일까요? 흐음.. 여튼 돈버렸네요 식물사진 시리즈가 있었나보네요 어쨌든 인상적이진 않네요 2900원 식물에 이어 문화재일까요? 상감청자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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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밥소소한이야기 2016. 4. 15. 19:27
조그만 교회에선 예배를 마치고 모두 모여서 잔치국수를 먹는 경우가 많죠 대형교회에는 교회 자체 내에 식당을 운영하죠 최근에 서빙고 온누리교회와 서초역 사랑의 교회에서 밥을 먹었어요 두 곳 모두 밥 좋아요, 가격도 일반 식당보다 싸죠. 식당 앞에 비치된 식권 판매기에서 식권을 구입한 후에 배식구에 가서 구입한 식권 내고 배식 받아 먹으면 됩니다. 온누리 교회의 식당 밥입니다 일명 교밥 식판하면 딱 떠오르는 식판에 밥받아서 먹죠. 반찬 깔끔하고, 간도 딱입니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한끼 식사, 3000원이면 먹을 수 있어요. 아름답고 감사하죠. 사랑의 교회 교밥이에요 무려 함박스테이크 스프도 있었어요 응팔에서 동네사람들이 모여 함박스테이크 먹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냉면사발 스프를 보며 친구랑 같이 오뚜기 스프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