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교회에선 예배를 마치고 모두 모여서 잔치국수를 먹는 경우가 많죠
대형교회에는 교회 자체 내에 식당을 운영하죠
최근에 서빙고 온누리교회와 서초역 사랑의 교회에서 밥을 먹었어요
두 곳 모두 밥 좋아요, 가격도 일반 식당보다 싸죠.
식당 앞에 비치된 식권 판매기에서 식권을 구입한 후에 배식구에 가서 구입한 식권 내고 배식 받아 먹으면 됩니다.
온누리 교회의 식당 밥입니다
일명 교밥
식판하면 딱 떠오르는 식판에 밥받아서 먹죠.
반찬 깔끔하고, 간도 딱입니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한끼 식사, 3000원이면 먹을 수 있어요. 아름답고 감사하죠.
사랑의 교회 교밥이에요
무려 함박스테이크
스프도 있었어요
응팔에서 동네사람들이 모여 함박스테이크 먹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냉면사발 스프를 보며 친구랑 같이 오뚜기 스프끓여 냉면시발에 덜어 먹자고 약속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스프랑 들고 택이네 간 덕선이를 기다리는 정환이가 안쓰러웠죠
사랑의 교회 식당은 점심에 숭늉을 제공해요
숭늉과 스프가 입안에서 이루는 미묘한 조화를 즐겨봤죠, 함박스테이크 교밥 먹는 날.
그런데 요즘 사랑의 교회 교밥이 달달해지는 것 같아요.
영양사께서 백종원씨 추종자일까요.
사랑의 교회 교밥은 4500원이에요.
서초에 가시면 들러보세요, 사랑의 교회 식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