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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밑줄긋기 늦가을 햇빛같은 사랑소소한이야기 2021. 6. 29. 23:10728x90반응형
늦가을 햇빛같은 사랑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계절은 짧습니다
목마름엔 더욱 목말라봐야 하고 시장기 많은 날들 더욱 배곯아 봐야 하고 옳게 살기 위해서는 한 번 죽어봐야 한다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안에 안겨있을 때만이라도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쳐 보련다
그림자 없는 불빛 사이로 야윈 바람 하나 날아와 나를 흔들고 갑니다
잠을 잣이 죽을 수 있다면 ....
그 영원한 꿈은 무슨 색일까요
칼날 같은 세월을 맨발로 겅어왔습니다
허허로운 그대 부디 이해하시길 온힘 다해 그대 그리워하고 있음을
나처럼 힘든 꿈을 꾸고 있습니다 쓸쓸한 12월에
사랑은 비어내는 가슴입니다
담으려 하기보다는 퍼내어 주어서 허허로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수확을 끝낸 빈들처럼 썰물이 나간 갯벌처럼 비어냄으로 다시 채울 수 잇는 가슴 ....
그것이 사랑입니다
이제 남은 한시간
낮은 목소리로 서로의 가슴을 열자
헤어지는 연습 떠나는 연습
이해강물 유순히 따라가자
잠든 아기도 깨우지 안는 부드러운 손길로 서로의 손을 잡자
쓸쓸히 검은 머리르 풀고 누워도 가져 보지 못한 넉넉한 사람아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너를 위하여 나를 살거니와 소중한 것은 모두 너에게 주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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