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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무선 전기주전자 이야기소소한이야기 2019. 5. 2. 23:08728x90반응형
1년 전즈음에 오래도록 사용해 온 테팔 전기주전자 상태가 나빠져서 후다닥 인터넷에서 전기주전자를 주문했었습니다, 그 주전자가 MORI
구입 경위를 되짚어 보면 이렇습니다, '어, 보라색이다', 장바구니넣기, 결제~~
그렇게 제 손에 들어온 모리 전기주전자, 1만 2천원에서 1만 8천원 사이였을 겁니다, 가격은요, 아마도.
싼 물건이죠, 그래도 눈알 빠지게 일해서 번 돈으로 샀으니 2년 정도는 버텨주기를 바란다며 주전자를 한번 쓰담쓰담 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쓰지 않을때는 코드를 말아넣을 공간도 있고, 물끓이면 화르르륵 빠르게 끓어오르고 대략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8개월이 지나면서 구연산을 흩뿌려줘야 하는 시간 간격이 점점 짧아졌습니다. 사실 자주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
그런데 결국 구연산을 그야말로 들이부어도 주전자 바닥의 석회질이 그야말로 없어지질 않았습니다. 구연산으로 세정한 다음 콜라도 부어서 끓여 보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석회질이 없어지기는 커녕 물속에 녹아들어 마치 물에 석회성분 풍부한 곳에서 수돗물 받아 마시는 것처럼 되고야 말았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 허옇게 들러붙어 있는 석회가 보이시죠, 물맛도 커피맛도 심하게 난감해지는 상황에 이르렀죠. 사실 기능 자체는 멀쩡했기에 폐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새 주전자를 장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쁜 거 사야쥐이~, 라며 검색을 거듭하다, 일명 분유포트라는 일렉트룩스 전기주전자를 주문했습니다. 예쁘지는 않죠. 분유포트, 이 주전자의 구입 포인트는 온도 조절입니다. 적당히 식은 커피를 빠르게 마셔주는 것을 선호하는데 굳이 팔팔 끓이지 않아도 일정 온도를 지정해서 그 온도까지만 가열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버튼을 클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왼편의 길쭉한 이미지는 상자 겉면을 찍어서 얻었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간결하고 현대적입니다. 도회적 주방에 있는듯 없는듯 깔끔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외양입니다. 상품 부속품은 오른편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각각 비닐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언박싱의 즐거움, 상자를 열고 바로 맞이한 모습입니다. 스티커가 들어있었나 봅니다. 헉~~
뭐...스티커....버튼을 만지다 보면 깨끗하지 못할터이니....못봤다는 당혹감은 저멀리 날려버리겠습니다. 새 주전자에 구연산을 넣어 헹구고 또 헹구고, 한 서너번 헹군 후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전자 몸체에 붙은 손잡이 상단에 버튼이 있고, 그 버튼을 누르면 뚜겅이 열립니다. 그런데 뚜껑이 화악 입을 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손가락 두 개로 버튼을 꾸욱 눌러보았더니 그제서야 활짝 열리면서 뚜껑의 탄성을 보았다고 할까요?
뚜껑으로 인해 살짝 제품에 대한 의구심이 싹이 텄다고나 할까요.
사진으로 보니 주전자 몸체에 얼룩이...., 포스팅을 마치면 몸체 한번 부드럽게 닦아 줘야 겠습니다. 버튼 부분을 쏠리게 찍었군요, 새 물건이라는 흥에 휩쓸리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버튼은 총 네 개입니다. PRESET이란 글씨가 얹혀진 오른쪽 아래 버튼으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온도가 바뀔 때마다 우롱차, 커피, 녹차 등의 글씨도 같이 액정에 뜨는데요, white tea도 있습니다. 화이트티, 백비탕인지 아니면 다른 차인지....설명서에 나왔을까요? 귀찮음이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는 관계로 그냥 묻어두겠습니다
Keep warm은 말그대로 짧은 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라는데 물을 많이 끓이지 않는 이상, 식으면 물을 다시 끓이는 쪽이 더 효율적인 전기사용이 될 것 같습니다
붉은색 글씨로 새긴 1 CUP TURBO, 이 버튼을 누르면 온도 밑에 1 CUP TURBO도 같이 액정에 보입니다, 나름 빠름빠름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물을 끓이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테팔 전기주전자는 거의 10년을 썼습니다. 일렉트룩스는 과연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요.
필립스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전기주전자 석회질 제거 방법 더보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더보기전기주전자 석회질 제거 방법
전기주전자 석회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구연산 성질을 가진 석회질 제거제나 식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식초를 사용해서 석회질을 제거하는 방법 1.전기주전자 최대 용량의 3/4 가량 물을 채운 후 끓입니다. 2.물이 끓어 전기주전자 전원이 꺼진 후에는 식초를 전기주전자의 최대 용량까지 넣어줍니다. 3.하룻 밤 동안 놓아둡니다. 4.내용물을 버리고 전기주전자 내부를 깨끗이 헹굽니다. 5.주전자에 깨끗한 물을 채우고 끓여줍니다. 6.물을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로 헹궈줍니다. 7.주전자에 석회질이 남아있다면 이 절차를 반복합니다
석회질 제거 주기 보통 전기주전자를 하루 최대 5번 가량 사용하는 평균적인 경우에는 아래 주기에 따라 석회질을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연수를 사용하면 3개월에 한번씩 해주세요. (18dh이하) • 경수를 사용하면 1개월에 한번씩 해주세요. (18dh 이상) 수돗물 경도에 대한 정보는 지역별 수자원 관리 공단에 문의하세요. 하루에 5번이상 전기주전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물때를 더 자주 제거 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석회질을 제거하면 • 전기주전자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 물 끓이는 시간을 단축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전기주전자의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 조기고장 위험을 줄여줍니다.추가사항
2~3개월 사용해 보니, 다 좋은데 석회질 청소를 지금까지 사용해 봤던 전기 주전자들에 비해서 자주 해줘야 합니다. 특히나 스뎅 재질의 외관, 하우징인가요? 여튼 용기 자체가 불투명하여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고, 주전자 뚜껑 부분도 넓은 편이고, 눈도 침침해서 석회질의 정도를 잘 잡아 내지 못하는데요, 물을 끓여서 컵에 부으면...와우~
결론은 비자발적 석회질 청소 빈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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