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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인형놀이 _ 뜨개질소소한이야기 2020. 1. 3. 14:47728x90반응형
뜨개질 입문 한달차
뜨개질을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저의 파올라 레이나, 단우에게 이것 저것 만들어 입혀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열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이든 하다 보니 기초부터 차근 차근 제대로 배워야 원하는 물건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개질은 게이지와 적용, 바느질은 치수와 패턴, 이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뜨개질, 바느질에 도전하면서 악습을 고쳐야 겠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는 좋지 못한 습관이 있는데요, 그 습관대로 뜨개질이든 바느질이든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거죠
1mm 실을 3호 코바늘을 가지고 모자와 목도리를 떴습니다
목도리는 모스 스티치로 떴습니다. 짧은뜨기와 사슬뜨기의 반복으로 처음 배운 코바늘 스티치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사슬 8개로 시작해서 완성했습니다
모자는 짧은뜨기로 쭈욱 뜨다가 끝부분에 한길 긴뜨기를 두단 정도 하고 마무리는 짧은뜨기 되돌려뜨기 했습니다. 시작은 사슬 7개로 했고요, 거의 매단마다 코수를 늘렸습니다. 단색인데다 장식도 없고 하여 단조로운 느낌이 듭니다만 배색할 실도 없고 장식할 의지도 없는지라.......
세상 귀찮고 의지없다면서 SNS를 돌다 보니 코바느질로 동물 얼굴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나비도 만들고....세상에 재주 좋은 분들이 너무너무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하나 따라해 봤습니다. 이미 한번 포스팅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따라 해본 것이라 좀 찌그러진 녀석을 자랑스레 단우 원피스에 달아 줬었죠
2019/12/18 - [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원피스 만들기, 모자 스카프 코바늘 뜨기
뒤이어 2mm 아크릴사로 다시 한번 꽃만들기에 도전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예쁘게 뽑아지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작은 구멍에 여러겹의 실을 가지런히 예쁘게 몰아넣는 건 제게 좀 버거웠습니다.
일단 만들어 준 녀석은 예쁜 단우 머리에 묶어 줬습니다. 가장 자리를 덮고 있는 사슬들이 막 뭉게졌어요, 세상에
그래서 다른 것에 도전했습니다. 이름이 뭐였는지 잊었는데요, 꽃보다는 낫다고 보여집니다.
브로치로 만들었습니다. 매직링에 18개의 세길 긴뜨기(?)를 하고 또 한 단의 두길 긴뜨기를 해서 두겹으로 짠 녀석입니다. 폭신폭신하니 느낌 괜찮았습니다.
코바늘로 쁘띠 목도리 한번 떠보고 바로 인형옷과 신발에 덤비어 신발만 한 세 켤레 정도 뜬 것 같아요
뜨는 것만 생각하다가 다 만들고 나니 좌우 구분 없이 만들어진 첫번째 부티, 어쨌든 앙증맞아서 만족합니다
두번째는 모카신에 도전했습니다. 베이비 모카신을 코수 그대로 따라하되 실굵기와 사용바늘을 확 줄였습니다. 파올라 레이나의 발크기는 5센치가 살짝 넘습니다
줄을 끼워 줘야 하는데 생략해서 모카신 느낌은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만 모카신 따라 뜬 녀석입니다. 신발을 뜰 경우 발판은 타원형으로 뜨고 이후 차근 차근 떠 올라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파올라 레이나는 발바닥에서 두단 정도 올라간 후 발등을 시작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발바닥도 두단 정도면 되고요. 아기들 신발이나 다른 인형 신발을 뜰 때 대개 3단 이상 뜨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좀더 발바닥 모양에 근접하기 위해 발가락 부분은 긴뜨기하고 뒷굼치 주변은 짧은 뜨기하고 그러더라고요.
이 신발은 양쪽의 크기가 조금 눈에 띄게 다르게 나왔습니다. 손의 장력 차이가 좀 많이 났던 것 같아요.
베이비 부티 한번 더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발목을 접어주고 끝부분에 프릴도 좀 있는 부티 도전했습니다. 핀터레스트에서 본 베이비 부티 따라 뜬 것인데요, 약간의 코수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모델이 된 베이비 부티에서 발목에 접히는 부분은 다른 실로 떠주었으나 저는 한색 밖에 갖고 있지 않아서 동일한 색으로......
코바늘 걸음마를 시작하고 나니 대바늘도 욕심이 나서 도전했습니다. 양말부터......
대바늘 2mm짜리로 위의 보라색 실로 도전했는데요, 2밀리 바늘로 1밀리 실을 뜨는 것이 생초보에겐 너무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1밀리 실 두 줄로 도전했는데요, 세상에 레이나 다리 두 개는 들어갈만한 녀석이 나왔습니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양말 뜨기는 코줍기에서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당최 어디서 주어야 하는지.....헤매다 끝이 난 편물을 안쪽에서 꿰매지 않고 바깥쪽에서 이어붙여 영 껄쩍지근한 녀석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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