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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아디오스 2019년소소한이야기 2019. 12. 25. 19:33728x90반응형
대학내일 No.912에 게재된 짤과 드립으로 다시 보는 2019년 소개합니다.
2019년 유행했던 밈들로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자라는 취지의 꼭지입니다
매달 터져 나온 '밈'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이런 말들이 유행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1월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주영 쌤 덕에 충격과 공포로 시작한 2019년
쓰앵님, 어마마~?도 많이 사용됨
주변에서 스카이캐슬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는 정도 알고 있었지요. 한번 보라는 권유도 받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인터넷에 '쓰앵님'이 간혹 봤고, 볼 때마다 이건 무슨 소리? 하며 흘려보내곤 했는데 출처가 스카이캐슬이었군요.
미쳤습니까, 휴먼?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됨. 반대말로는 '그래보입니까, 로봇?'이 있음.
대학내일에서 처음 봤습니다. 이 말을 보면서 어느 껌종이에 써있던 미소의 반대말이 생각났습니다. 당기소
내 동년배들은 다 ○○한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동년배 드립이 포텐을 터뜨리며 올해 각종 패러디를 양산함
이런 드립이 유행했었다니 세상 낯섭니다.
2월
~해도 괜찮아
지난해에 이어 힐링 에세이의 연달은 출판에 지친 사람들이 말끝마다 괜찮아를 붙이며 시작됨
힐링 에세이가 넘쳐나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우울감을 달래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저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 후 주인공 비가 취중 SNS에 남긴 글. 연초부터 놀림받은 레인 오빠 내년엔 놓아주자.
자전차왕 엄복동이란 영화가 있었나 봅니다. 술 한잔 마셨습니다,는 언제고 어디서나 들을 수 있던 말이 아니었던가요.
3월
국밥 빌런
모든 물질의 가치를 국밥 한 그릇 값으로 환산하는 국발 빌런. 작년부터 곳곳에 포진해 이있던 이들이 올해붙 본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함.
빌런, 이 말 자체가 낯섭니다. 진상과 비견되는 말인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괄도네넴띤
올해는 야민정음의 해! 급기야 팔도 비빔면이 괄도네넴띤으로 출시됨
이건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트에 언급되었던 이야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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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라떼는 말이야 ~
꼰대들의 주요 대사 '나 때는 말이야~'를 영어로 번역한(?) 'Latte is horse'의 영향으로 모든 광고에 라떼가 등장하기 시작함.
3000만큼 사랑해
천망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의 딸이 그에게 던진 대사: 3000만큼 ○○해로 많이 변형돼서 사용됨.
광고도 모르겠고, 어벤져스 시리즈 역시 트레일러조차 본 적도 없고..........그들이 사는 세상..........
5월
처돌이
통닭집 마스코트에서 뭐 하나에 꽂힌 사람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처돌이. 5워엔 모두가 처돌이인형을 갖고 싶어 했음.
닭을 안먹지는지라 아는 닭집이라곤 교촌 밖에 .... 아~ 양계장집 아들? 버스타고 오가면서 그런 가게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만 처돌이는 어느 닭집 마스코트인지...
6월
너도 다 계획이 있구나
지난 여름. 모두가 무계획이 계획이다르 방학계획으로 세웠던 거 다 앎.
계획은 계획일 뿐이죠, 그런데 저 말의 출처는 어디일까요? 송강호 배우가 저 마 옆에 있는 것을 보니 영화 대사였나 봅니다.
○○공부법
작년에도올해도 내년에도 시험 기간만큼은 공부 빼고 다 재밌음. 2019년 시험 기간이 탄생시킨 역작. ○○ 공부법!
공부법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겠지요. 이틀 전에도 봤습니다.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한다는 어느 변호사의 공부법 책을. 공신 강성태씨가 부상한 배경이기도 하겠고요.
7월
이건 맛의 대참치
올해의 수능 금지곡은 단연 동원참치 CF송. 이제 동원하면 강동원이 아닌 동원 참치가 생각날 지경. 정말 대참사가 아닐 수 없음.
동원하면 강동원이 생각난 적 없는 1인. 수능 금지곡씩이나 된다는 CF송을 들어봐야겠죠. 그런데 동원에 따려오는 이름 석자는 조정석이네요.
사 딸라 ~
2019년 누리꾼의 승리! 무려 17년 전 김영철을 소환해 광고까지 찍게 만든 사 딸라 짤의 위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조각영상을 보는데 윌리엄이 김영철 배우를 보고 사 딸라~라고 하기에 으응? 왜? 라는 의문을 떠올렸던 때가 생각납니다
여기 소개된 '밈'들은 20대들의 밈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려는 찰나 윌리엄 해밍턴의 사 딸러~가 의구심을 잠재워 줍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딸라의 맥락은 모르겠습니다. 17년 전에 김영철 배우님의 드라마 대사일까요?
8월
메불메
괘씸한 호날두의 노쇼 사태로 인해 2019년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은 '호'자를 쓰지 않기로 함. 겨울엔 역시 메빵이지!(흥)
드디어 아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호자르 쓰지 않기로 했는지는 몰랐습니다.
FLEX
이전부터 사용되던 용어였으나 쇼미더머니8에 출연한 염따로 인해 더욱 흥한 단어(유의어 = 돈 지X)
플렉스는 외대에서 주관하는 외국어 시험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쇼미더머니 한 번도 안 본 사람이고 염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9월
묻고 더블로 가!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예상만큼 흥행하지 못했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소환된 곽철용님은 2019년 하반기를 제대로 달구심.
조명 온도 습도
삼시세끼 산촌 편에 게스트로 ㅜㄹ연한 남주혁의 대사. 산촌의 낭만에 취해 갑분싸를만드심. 비와 함께 올해까지만 놀리자 222.
222의 의미는? 김주혁은 알겠는데 남주혁은 누구?
10월
나의 죽음이 너의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영화 조커의 대사. 가치를 가취로 오역했다는 논란 때문에 유명해짐. 조커 녀석,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국밥 한 그릇 먹고 툴툴 털고 일어났을텐데...유리 멘탈 맴찢
11월
펭-하!
펭수 하이의 준말. 2019년 최고의 슈퍼스타는 역시 펭수!
대한민국 안에 혼자만의 섬을 만들고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하튼 아디오스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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