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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제주렌트카여행소소한이야기 2018. 6. 8. 00:00728x90반응형
잠시 제주에 놀러갔다왔습니다.
요샌 어지간한 것들은 기계로 다 가능하죠.
고속버스에서도 기계에서 차표를 뽑고 비행기도 기계에서 티켓발행하고
사람들과 말섞는 것이 싫은 날이거나
혹은 원래 생겨먹기를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일이 썩 즐겁지 않은
특히나 낯선 사람들과 한마디라도 주고받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런 사람들에겐 좋은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이 더 다양한 방면으로 기계들이 등장하겠죠
물론 이런 기계들이 인력을 줄이는데 기여를 하겠고
인간은 또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야 생계를 꾸릴 수 있고 뭐 그런 것이겠죠
편리할 수 있으나 새로운 난이도를 만들어 내는 세상
Self Check In을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기에 좀 주절거려 봤습니다.
일상을 잠시 벗어나 밥벌이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떠나는 발걸음을 떼며
너무 깊이 들어가는 건 명백한 엔쥐인 거죠
그저 '앗싸 제주' 이 마음만 가득 채우면 되는 거였죠
세 자리가 쪼로로록 있는 자리 중에 창가 자리를 선택하여 간만에 비행기 날개를 감상했어요
흔한 샷이기는 하지만 자기가 남기는 샷은 특별한 샷이 되는 것이므로 찰칵찰칵!
비행기가 마냥 신기한 시절은 지났지만 그래도 비행기 샷은 찍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각도의 비행기 샷도 겟트했죠
비행기를 보면서 일전에 보았던 비행기와 공항 관련 다큐를 되새김질을 했습니다
비행기 중에 기차를 실어날을 수 있을 만큼 큰 점보비행기들도 있죠
기차를 실어날으는 비행기...
어마한 무게의 짐을 싣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
정말 어마어마한 기술이죠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도 엄청나지만 공항 역시 여러 기술들이 필요하죠
비행기들이 얽히지 않고 이착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수화물들도 제대로 이동시켜야 하고 사람들의 동선도 고려되어야 하죠
이밖에도 많은 사항들이 담기게 된다는 것을 다큐를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활주로도 그저 도로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더군요
비행기와 비행기에 실리는 사람들 그리고 화물 등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도로보다 더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았어요
여튼 가지각색의 생각들이 오가는 가운데 제주에 도착했지요
이번 제주여행을 위해 탐라렌트에서 스파크를 빌렸어요
SK나 티몬, 옥션 등을 통한 렌트는 경차를 빌릴 수가 없었어요
다들 어찌나 빨리들 예약하시는지 ...
별 수 없이 포털사이트에서 제주렌트카를 검색하다 공항에서 아주 가깝다는 탐라렌트를 찾아냈는데 경차예약도 가능하더라고요
경차라서 렌트비,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목길이나 좁은 길 다니기도 좋고, 주정차도 쉽고 장점들이 있었지요
그러나....
차 자체가 별로였어요
타이어도 상당히 닳아 있어서 주행느낌도 별로인데다
엑셀이 밟는 정도보다 더 크게 반응해서 차를 출발시키다 깜짝 깜짝 놀랐어요, 주행 중에도 확확 쏠리는 것이 영 불안했어요
렌트카에 전화했더니 다른 큰차를 타라고 하더라고요 경차없다고, 큰 차를 타게 되면 경차를 빌리려고 검색질을 한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탐라렌트는 불친절하진 않았지만 친절하다고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전화했을 때 사항별로 3번까지 누르도록 되어 있었는데요
3번이 기타인데, 3번을 눌렀을 때 받은 적이 없어요, 안내에 따라 3번을 네 번 눌러봤는데요, 한번도 연결된 적이 없었어요
거기다 네비게이션
taba라고 써있는 네비게이션, 광고때문에 시동걸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
경로를 벗어나도 감지도 느리고, 안내해 준 경로들은 왜 그렇게 늘어지는지, 휴대폰 네비에서 안내받는 경로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로로 안내해 줄 뿐 아니라, 무조건 산간도로로만 안내를 해 주는 경향이 있었어요
다 좋았는데 렌트가 엔쥐였어요 아쉽게도
렌트카를 고를 때는 5편 이상의 후기를 꼼꼼히 봐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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