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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생활예절소소한이야기 2018. 6. 14. 16:50728x90반응형
아침에 만원버스에서 구둣발로 채이고 우산으로 어택당하는 등등의 일들을 겪었습니다.
버스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곳곳에서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는 일들을 많이 만나죠.
그런 와중에 한 권의 책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예의없는 새끼들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예절이라는 책입니다.
저자가 김불꽃이네요.
자기 기준과 상식에 맞지 않는 행위를 무심히 행하는 이들을 만나게 되면 우리 눈엔 분노의 불꽃이 틤을 상기시키는 이름입니다.
책 표지에 떡하니 '예의없는 새끼들'이란 글자가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그래서 읽었냐면 그건 아닙니다.
2018년 5월 15일에 출간된 책이니 아직 따끈따끈한 신간이 되겠습니다.
좌우당간 앞으로도 읽을 계획은 없는데요
목차를 보니 가정생활편, 사회생활 편, 공중도적 편이 있네요
예의없는 새끼들이 판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기적임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곤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자기애만 쩌는 사람들.
그 중에서 자신이 상식적이고 반듯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노답이죠.
이 포스팅을 쓰는 날, 오전에 비가 내렸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는데 뒤에서 줄줄이 버스에 오르고 있건만 뒤로 들어가지도 않고 버스 앞부분에서 우산을 정리해서 묶느라 공간을 차지하고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겠노라며 밀고 들어가면 십중팔구 짜증스러워할 거면서 뒤에서 사람들이 타던 말던 우산정리하는 남녀들로 인해 버스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 포기하지 않고 타려는 사람들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었죠.
물론 우산정리를 하면 칠렐레 팔렐레 하지 않으니 좋긴 하죠,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 좀 해주면 좋잖아요.
버스요금은 내지 않으면서 악착같이 버스에 타고 계단을 밟고 서있어서 문 개폐하는 시간을 늘리는 분들과, 매고 있는 사람들은 편한 백팩 족들과, 자기의 안위와 편의만 생각하는 분들과 함께 지하철역까지 미치게 괴로운 시간을 보냈죠.
첫번째 지하철역,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리는 정거장, 앞에 꼬마가 서있고, 꼬마 앞자리가 비게 되어서 꼬마 앉으라고 없는 힘도 끌어모으고 있는데 어디선가 튀어나와 자리를 턱하니 차지하시는 새끼라 부르고 싶은 사람이 등장했어요.
다른 날엔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앉은 좌석보다 뒤쪽으로 가는 사람들의 가방이나 팔꿈치 등에 얻어맞은 적은 허다하죠.
대중교통이용하면서 크고 작게 열받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날의 전날에는 시장에 갔지요. 골목길에 이미 천막이 덮혀있는 좁은 골목길에서 굳이 양산을 펼치는 아줌마때문에 양산 살에 눈이 찔릴 뻔한 아찔한 일이 있었죠, 외마디 비명에도 그냥 훌훌 가버리더군요.
아 ~ 대한민국...
오가다 당하는 이런 일들도 너무나 많은...
생활예절 책에 대중교통 예절은 있으나, 보행예절은 없는 것 같네요.
얼마나 불꽃튀는 일이 많으면 책으로 나왔을까 한번쯤 성찰모드로 들어가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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