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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밑줄긋기 그 불빛을 당신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소소한이야기 2021. 7. 4. 16:39728x90반응형
내 머리 속에 서늘하게 밝아오던 비취의 그 불을 당신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진창에 발을 빠뜨렸을 때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어머니의 눈빛을 그대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삶의 떼 훌훌 다 벗어 버리게 하는 어머니의 눈빛
너의 눈 숙에 별 하나 뜨면 하늘녘에서도 별 하나 뜨고
너의 눈 속에 별 하나 지면 하늘녘에서도 별 하나 진다
이 척박한 땅에 어느 착한 이가 있어 너의 노래를 외워부를까
너의 노래는 고운 햇살 어둠 지나서 오는 고운 햇살
가장 나중까지 어둠 속에 남아있는 바보같은 별, 그 별이 진정 희망의 별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
위로 받고 싶은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 있고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하다
아! 젊은 날의 고뇌여 방황이여
사랑의 무덤
오랜 밤의 고독의 끝에 폭설로 지는 밤이여
가슴 깊이 별을 지닌 사람들
한 번 푸른 하늘을 바라본 사람들
타는 그리움으로 노래를 불러본 사람들
꿈을 꾸는 사람들
- 갇혀 버리게 된다 키만한 감옥에.....
추위와 그리움으로 불을 쬔다
사랑과 어둠의 불씨 얻기 위해 .....
꿈이 슬프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기다림일까?
숨어 있는 기다림
하염없는 눈물의 기다림은 정작 잊은채 기다리고 또 기다림
지난 겨울사이 허무와 슬픔은 먼지처럼 훌훌 털어버리자
끌어안으면 겨울은 오히려 따뜻한 것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 흰색일 것이다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 것이다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음성일게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함성
아직 채색되지 않은 캠버스가 꿈을 담고 내 앞에 서 있는 흰색의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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