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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길 떠나야 하리 닫힌 문들을 두드려 열라소소한이야기 2021. 6. 1. 22:55728x90반응형
그대, 길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에 묻히고 홀로 명 속을 혼자 걸어야 하리
삶의 몽상에서 깨어 순간 속에 자신을 유폐시키지 말고 아침을 열어라
아직 가지 않은 길은 아름답다
나에게 닫힌 문들을 두드려 열라
그러면 나 자신의 문에 이르고 나를 발견하리라
몽상의 베일을 벗어던지고 달빛 아래 정직히 서라
새벽별을 제일 처음 만날 수 있으리라
수심이 깊은 만큼 물살이 세고 사랑도 깊다
지혜를 짜내려고 애쓰기 보다는 먼저 성실하라
사람이 지혜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경우는 적다. 사람에 늘 부족한 것은 성실이다
성실하면 지혜도 생기지만 성시치 못하면 지혜도 흐려진다
하나의 아름다움이 시작되려면 하나의 슬픔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의 아름다움이 익어가려면 하나의 그리움이 시작되어야 하리
땅 속 깊게 깊게 타들어가는 햇빛에 의한 산불처럼 사랑하라
두 팔로 그리움을 안고 낮은 소리로 울었다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봄날 쏟아지는 햇빛같은 희망을 마음에 품고 남쪽을 향해 영혼의 창문을 열어 남풍을 내 안 가득 채운다
바닷물 같이 푸른 빛으로 있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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