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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발키리의 베틀노래소소한이야기 2021. 5. 26. 22:42728x90반응형
발키리의 베틀노래
Der Webegesang der Valkyriur
(란드베르 백작이 죽고 왕이 승리를 거두는 전투에 앞서 운명의 여신들이 부르는 노래)
(Der Schicksalsgoettinnen, vor der Schlacht, zu des Grafen Randvers Tod, und des Koenigs Siege)
온 사방이 어두워진다
화살구름에 덮여!
이 구름이 퍼져 나가
날씨를 예고한다!
피가 비처럼 쏟아진다!
전투개시!
붉은 피로 물든
운명의 천을
창끝에 매어라,
너희 죽음의 자매들이 란드베르의 죽음을 예고한다
그녀들이 천을 짠다
인간의 창자로!
인간의 머리를
거기에 매단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창으로 꿰뚫는다
무기와 화살로
단단히 무장하고
빈틈없이 칼을 휘둘러
승리의 그물을 엮어낸다.
그녀들이 천을 짜러 온다
칼을 뽑아 들고
힐트, 히오르트리물,
상그리다, 스비풀,
해가 지기 전에
방패들이 갈라지고
갑옷이 깨지리라
칼이 내리쳐서,
투구가 소리를 내리라..
천을 짠다, 천을 짠다
전투의 천을!
이 칼을 예전에 찼던 이는
어느 왕의 아들!
나가자, 나가자
왕에게로 다가가자!
구드르, 곤둘라!
그녀들은 이미 보았다
붉은 피로 물든 방패가
왕을 감싸고 있음을!
천을 짠다, 천을 짠다
전투의 천을!
나가자, 나가자!
무기 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으로
영웅들이 싸우고 있는 곳으로!
우리들은 결코
왕이 쓰러지게 두지 않으리!
삶과 죽음은
발키리가 주재한다!
이 땅덩어리를
지배할 자는,
황야의 민족!
막강한 왕인 내가
내게 알리노니 :
화살 속에서
죽음이 다가오리라!
네 적이 스러졌다! -
이제 아일랜드는
슬픔에 싸이리라.
이 슬픔은 그의 아들들에게서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
천이 짜졌다!
전쟁터에 흐르는
붉은 피!
전쟁은 아직
여러 나라를 휩쓸리라!
그 얼마나 끔찍한가
사방을 둘러보는 것이!
피구름이 대기 속을
이리저리 떠돈다!
아! 전사의 피가
대기를 물들인다.
우리의 음성이
그것을 채우기도 전에,
자매들아 모두 노래하라
왕이여 만세!
승리의 노래를 불러라!
만세를 불러라 우리 자매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노래에게!
어느 누군가가
전투의 노래를 듣게 되면
그는 배워서 불러주리
전사들에게 이 노래를.
그리고 말 위에 올라타고
허공으로 떠나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곳에서 떠나리라!
힐트, 히오르트리물, 상그리다, 스비플은 발키리 자매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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