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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밑줄긋기] 햇살에 부신 눈을 비비며 마음의 끈들은소소한이야기 2021. 6. 2. 22:24728x90반응형
햇살에 부신 눈을 비비며 한 세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황토에 이르렀다
사람 사랑하는 것은 운명이 아니더냐
거부할 수 없는 운명
파도가 없으면 생도 없고 파고가 없으면 삶의 끓어오르는 것도 없다
당신이 그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살고 싶어라
네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는 기다림은 어리석을 뿐이며
내가 먼저 너에게 달려가야 한다
삶의 불모지, 그러나 오직 한 길
내가 걸어가야 할 먼길이 그리움으로 뻗어 있다
도중에선 절망과 두려움도 느끼지만 언젠가 길 끝에 이르리라
누구에게도 이름불리워지지 않은 꽃에 다가가 시같은 이름을 부텨 주는 것
산이 어찌 제홀로 산이겠느냐!
그리움 가득 담고 너에게 기울어진다
그리움이 넘쳐... 달맞이꽃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가슴에 묻어 두기로 한다
마음의 끈들은 끊어지지 않는다 쉽사리
우리는 과거를 내세워 현재를 살지 않는다
여기에 머무를 수 없어 분망히 떠도는 영혼
지치지 않는 바람처럼 좀처럼 꺼지지 않는 불처럼 인간에로의 열망
영혼에서 영혼으로 꽃길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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