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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신지카토 종이컵소소한이야기 2017. 9. 20. 22:09728x90반응형
하기 싫은 일들은 이거저거 많아요
그 중에 하나가 설거지
커피는 좋은데 컵은 닦기 싫고
그래서 선택한 다이소 종이컵
커피전문점의 톨사이즈 정도크기니까
180밀리 일반 종이컵에 비해 대용량이죠?
처음엔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종이컵들에 그려진 그림이 다 다르더군요
한 팩으로 포장된 10개의 종이컵들이요
그래서 눈여겨 보기 시작한 날로부터
사진을 찍었는데
몇 개 하고 나니 귀찮더군요
일본말로 '곤죠'가 없는 거겠죠
하하하
밀단에
We have a Special garden to live happily.
라고 써있네요
창세기에 '에덴' 동산이 나오죠
그 동산이 영어로는 garden이죠
그 garden의 이름인 '에덴'의 의미는 'delight'라고 해요
컵에 있는 문장에 댓구를 만들어본다면
we had a Special garden to live delightly
once upon a time
Long Long time ago
정도일까요?
무튼
컵을 계속 들여볼게요
This beautiful garden will lead you to happiness.
Bird, hedgehog and bees lead a peaceful life in the garden.
이런 스뻬셜한 정원이 없다 한들
아침에 눈을 떠 시멘트 덩이들 위에
파란 하늘과
그 파란색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초록잎가득한 나무끝만 봐도
잠을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는 현실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지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좋은 힐링의 원천은 자연이지 않을까 사료되네요
티브이에서 하는 자연인 어쩌고 하는 프로그램을 봐도 그렇구요
빨간모자가 그려진 컵을 개시한 날 티오레를 샀죠
티오레를 컵에 따라서 마실까 살짝 고민하다
옆에 두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컴 옆에 곱게 세워두었다 한참 후에 버렸죠
재활용품통에 버리러 가는 것이 귀찮아서요
흐흐흐
늑대앞에 무방비했던 빨간망토소녀
결말이 뭐였었죠?
당최 떠오르질 않네요
할머니만 불쌍했었던가요?
하, 이전 것들은 참으로 다 지나고
머리에 새로운 공간들이 생겨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는 .....
마지막으로 찍은 신지가토 시리즈 종이컵
팬더의 다크서클이 눈까지 잡아먹었네요
종이컵구입으로
환경에 부담을 주고
알뜰경제를 좀먹는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다이소에서
유리머그잔을 준비했습니다
사기 머그잔은
힘들여 뻑뻑 닦지 않으면
컵에 커피자국이 남지요
그거 매우 더티해 보이잖아요
유리머그잔은 그 더리함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샀지요
그러나
결론은 사기머그잔만큼은 아니지만
유리머그잔도 잘 닦아야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입니다
이상 게으른 자의
신지카토 종이컵 이야기였습니다
아, 사진은 LG G4로 찍었습니다
저의 휴대전화 기종을 스스로 공개하고 있지만
뭐 이 정도는 별것도 아닌 것인 세상이기에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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