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해석학

 

임시영 지음

예수전도단 펴냄

 

공간의 해석학

하나님의 의지가 말로 표현된 공간에서

 

제목이 주는 무게감에 비해

책도 가볍고

252쪽으로 분량이 많지도 않고

글자도 작지 않고

어렵지 않게 써진 책이었던 것 같아요

 

 

신학의 길로 이끌어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 고 임재수 목사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부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 외에

존경을 얹을 수 있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봐요

한국사회에 역기능 가정이 얼마나 많고

그 역기능 가정에서

자각의 유무를 떠난 상처투성이 불완전체들이 얼마나 많이 양성되고

또 그런 불완전체들이 이룬 가정에서

그 만신창이기운이 대물림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존경하는 아버지

라는 활자가 주는 임팩트가 크더군요

그리고 좀 근거가 약한 신뢰감이 밀려오더군요

 

책의 핵심과 별 관계없는 이야기들을 주절거렸네요

이 책의 결론은

읽어라, 성경을

라고 생각해요

 

이땅의 교회들이 기독인들이

개독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유 중의 하나는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사야에 많이나오죠

이 백성이 무지해서 죄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함이

한국의 기독교가 개독이 되게 했을 겁니다

 

저자는

설교듣는 것으로 말씀을 안다고 하지말고

읽고

배우라고 합니다

 

해석

그것이 공간적이든 평면적이든

대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대상을 보던 느끼던

오감으로 흡입한 뒤 가능한 행위일터이니까요

 

보고 읽을게 넘치는 세상이지만

거기서 눈을 돌려

성경에 더 착념할 것을 권고받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