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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책제목 읽기소소한이야기 2018. 10. 23. 21:30728x90반응형
매일 갑니다, 편의점
어쩌다 편의점 인간이 된 남자의 생활 밀착 에세이
편의점 아저씨와 떠나는 본격 편의점 탐구생활
글쓰는 편의점 주인의 웃픈 하루하루
컵라면에 물붓고 있는 양복입은 아저씨가 아주 아주 인상적이어요
'웃픈 하루하루'
대부분의 사람들이 웃픈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웃픈 하루하루에서 생성된 아이디어같아요
텔레비젼에서는 여전히 사랑하고 결혼하고, 결혼이 사랑의 결말로 자주 등장하는 것 같은데요
현실은 결포자들이 많은 거죠?
가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혼을 포기하니 당연히 육아는 절대 남의 일인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인가보다
라는 생각이요
옆에 고양이의 말풍선에는
혼자 벌어도 든든한 1인 가구 돈 관리의 모든 것!
이라고 써있어요
돈을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조언을 얻고 싶으신 분들이 구경하시면 될듯요
뼈있는 아무 말 대잔치
일취월장의 신영준과 고영성이 저자입니다
이분들 이 두권 이외에도 BIGVOKA, 완벽한 공부법, 두근두근 등의 책을 썼죠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말잔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두근두근은 유명세로 날로 먹는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300권 읽는다고 이분들처럼 인생이 급변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책 300권으로 인생이 급변한다면 이분들이 지금의 유명세와 성공을 거두진 않았을 거예요
물론 300권의 독서는 흔적을 남겨주겠죠, 어떤 방면으로든.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일리아드 오디세이에 익숙해진 뒤여서 일리아스, 오뒷세이아가 재미있었어요
표기법이 변하거나 시류가 달라져 명칭 등이 달라지면 여러가지 반응이 생성되죠
흑룡강, 산동반도, 사천 등이 어느날 갑자기 헤이룽장, 산둥, 쓰촨 등으로 부르기 시작했을 때, 어리둥절했죠, 거가 어디?
오뒷세이아는 고전의 무게감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었죠
식물 저승사자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
우리 집에만 오면 왜 식물이 죽을까
어쩌면 우리 집에 식물 저승사자가 있나 봅니다
어쩌면 그럴지도요
'식물 저승사자'
깨알같다고 하고 싶어집니다
저희 엄만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이시죠
그럼, 나는 어떨까?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식물의 손인지 여부를 시험해 보려고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완전히 꽝이진 않은 것 같긴 한데 확신은 못하겠어요
그래서 화분을 늘려보려고 궁리 중입니다
식물 저승사자와 친한지 아니면 식물의 손인지
그 진실을 10미터 앞에 두고 있는지 아니면 100미터 앞인지 까마득한지
진실의 10미터 앞
사실은 반드시 가공이 필요해
사람들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바라보니까
보고 싶은 것만 보니 진실은 항상 저만치 앞에 있든 뒤에 있든 할 수 밖에 없겠죠
어떤 소설인지 살짝 궁금해지긴 합니다
화투, 꽃들의 전쟁
일명 동양화, 저는 고스톱을 못 쳐요
대한민국 일반적인 놀이를 모르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모를 것 같은데요
화투의 기원은 화찰인가 봅니다
화찰이 화투가 된 이유는?
이라고 뒷 표지에 나와 있어요
한국에서는 일본의 화투, 하나후다가 한자발음이 화찰花札이 아닌화투라는이름으로 사용되었다는 것부터
전의 대용품, 즉 도박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후다는 한국에 들어와 여러모로 변형을 겪게 된다.
그동안 화투의 그림에도, 순서에도, 놀이방법에도 무시 못할 변화들이 있었다. 화투는 다양한 한국의 사정을 담은 고스톱 등의
게임 규칙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놀이를 하나의 문화현상이라 볼 때, 화투는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에서 재해석석되어
행한 한국의 문화라 보아야할 것이다.
썰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썰을 풍성하고도 견고하게 만들어줄 재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잘난척을 하고 싶다면
쓸데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을 보세요
보이시죠?
제목 위에 덧붙여진 말
잘난 척하고 싶을 때 꼭 알아야 할
지식이란 꼭 깊을 필요는 없다, 지식이란 쓸 데가 많아야 한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모임에서 대화의 중심에 설 것이다!
한국 에로 비디오의 사회사
에로 콘텐츠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
사회사 관점에서 한국 에로 비디오를 추적하고,
이와 밀접한 에로 영화, 불법 포르노, 몰카 등도 함께 다각적으로 다룬다.
썰 풀 수 있는 요소를 다룬 책이죠
남성의 관음증과 금지된 경험 제공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에로 비디오
요즈음은 초등생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에로, 또는 에로 이상의 포르노죠
저도 보아봤는데요, 박노자 선생이 말한대로 심각한 인권침해 중의 하나이죠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소재 중의 하나라는 사실이 서글픈 거죠
불법 포르노, 일본 AV 등에 등장하는 여자들의 인권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까지 이르다 보니
제가 포스팅 제목을 잘못 붙인것 같습니다
썰 풀기의 재료
이렇게 붙이는 것이 더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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