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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맥널티 아이브루 커피소소한이야기 2019. 5. 15. 00:25728x90반응형
본 포스팅을 하는 날, 커피가 밀려오는 날 같았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기 전 커피 한잔을 마셨죠, 하루를 시작하는 활력 모닝 커피! 복된 커피죠.
오후에는 행사 준비를 위한 간식 거리를 사러 간 용산 이마트에서 카누 시음을 하고 커피를 사고 곁다리로 커피를 좀 더 챙겨 받았습니다
카누 판매하는 분께서 나긋나긋 친절도 하고 인심도 좋으시더군요, 그래서 카누 세 박스 겟!!
위의 사진에서 라떼 쪽은 형광등 불빛을 노트로 가리고 찍었고, 아메리카노 쪽은 형광등을 거의 가리지 않고 찍었어요, 휴대전화 카메라 자동모드에서요, 가리고 안가리고 차이가 탁자 색깔의 채도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더니, 예술은 아니지만 빛의 영향력에 감탄을 쏟으며 커피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사실 저는 카누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요. 특히나 카누 라떼는 밍밍하다고 느껴져 한번 맛본 이후 마시질 않았는데요, 새로이 출시된 듯한 카누 아이스 라떼는 카누 라떼보다 좀 나았습니다, 제 입맛에요. 좀 더 부드러우면서 커피맛이 카누 라떼보다는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텀블러가 아이스용으로 첨부되어있었습니다. 나긋한 판매원분이 텀블러도 잘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카누 아메리카노에 붙어있던 텀블러를 챙겼습니다
용량 360ml 카누 우드 텀블러, 뚜껑과 몸체의 이음이 불안해 보이는데 텀블러 안에 들어 있는 설명서에 음료가 담긴 텀블러를 가방에 넣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빨간색 글씨로 한번, 그리고 굵은 글씨로 한번, 총 두번 써 있습니다. 뭐, 곁다리로 곁들여 있는 텀블러이니 대략 부담없이 유용하게 쓰면 되는 것이기에 트집을 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누 시음도 하고 카누도 사고 기타 등등도 구입하고 룰루랄라~ 근처에 있는 열정도거리에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더맨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유일한 손님으로서 마치 가게를 전세 낸 느낌으로 잠시 늘어져 있다 왔습니다. 커피더맨 용산 화학공장점의 신메뉴 아이엠 그루민트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엠 그루민트는 더치 라떼 위에 민트크림을 얹은 커피라고 커피더맨 인스타그램에서 봤습니다
민트 맛은 기대보다는 약했습니다. 아마도 음료를 제조해 준 상태 그대로 휘젖거나 하지 않고 빨대로 빨아 마시다 보니 민트 맛을 덜 느꼈을 것 같습니다. 제 입 속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가장 밑에 깔린 우유였겠죠. 좌우당간 즐겁게 마셨습니다
커피맛도 마음에 들고 너무 밝지 않고 적당히 음침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또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한 켠에 보니 원두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포스팅 제목은 맥널티 커피인데 카누 커피와 커피더맨 카페 이야기만 있었습니다만, 이제부터 포스팅 제목에 부합하는 맥널티 커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침에 마시고 나간 커피는 맥널티 블렌드 분쇄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였습니다. 아마도 브라질, 베트남 커피를 블렌딩하고 헤이즐넛 향을 첨가한 커피로 마트에서 사와서 아주 잘 마시고 있는 커피입니다. 이 커피가 제 입맛에는 참 고소했습니다. 입으론 고소한 맛을 즐기고 코로는 헤이즐넛 향을 맛볼 수 있어 '좋구나~' 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를 최근에 얼음을 띄워서 아이스로 마셔봤는데, 아이스 커피 마저 괜찮은 것이었죠.
그래서 일터에서 마실 인스턴트 커피도 맥널티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에서 카누 외에 맥널티도 두 상자 샀답니다. 100개들이로요. 그런데 저는 지마켓에서 70개들이로 두 상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쓰는 날 택배를 받았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인데 아라비카 뭐 이런 것이 아니라 원두가 예가체프입니다
자, 이제 언박싱합니다.
커피 두 상자와 텀블러가 왔습니다. 한 상자는 마일드 로스트, 한 상자는 다크 로스트입니다. 다크 로스트는 헤이즐넛향이 첨가된 커피입니다. 마일드 로스트가 예가체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위에 있는 주황색 라벨이 마일드 로스트, 아래 있는 꽃분홍 라벨이 다크 로스트입니다
미니 포장입니다.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인공눈물과 같이 찍었습니다. 시음을 위해 종이컵을 꺼내 커피를 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다크 로스트이고 오른쪽이 마일드 로스트입니다
사실 입자 상태로 물을 부었을 때나 외관상의 식별 포인트가 잘 안보입니다만, 한 모금 마신 뒤에 보니 가장자리에 약간의 차이가 보였습니다. 다크 로스트는 가장자리가 끝까지 시크무리한데 비해서 마일드 로스트는 가장자리에 묽어 보이는 테두리가 있었습니다. 흐음~ 관찰 열심히 했습니다.
맛은 마일드 로스트가 더 담백합니다. 다크 로스트는 카누와 느낌이 비슷한 듯 하지만 뒷맛이 카누보다 깔끔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에 무슨 큰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장황한 포스팅을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인스턴트도 조금씩 다릅니다, 확실히
요새 초이스가 안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초이스와 맥심은 그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구아수, 치보, 다비도프, G7 등등 이것 저것 마시다 보니 인스턴트도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좌우당간 맥널티 아이브루, 한동안 잘 마시려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린라떼 믹스를 언급하겠습니다. 맥널티에서 그린라떼 믹스도 제품이 나오지요. 괜찮긴 한데 저는 그린라떼는 맥널티보다 루카스나인 쪽이 좀더 나았습니다
맥널티 아이브루 두 박스에 딸려온 텀블러는 플라스틱입니다. 리유저블 텀블러라고 상자에 써있는데 리유저블이 아니면 좀 곤란하죠, 특히나 쓰레기 때문에 민감한 이때에 말이죠. 텀블러가 담긴 상자에는 리유저블 외에 제조국이 한국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맥널티를 사랑하고 싶어졌습니다
텀블러에 인쇄된 글씨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2011년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알레한드로?, 2019년에 2011년 챔피언 이름이 인쇄된 텀블러.....오래도록 기념할만한 바리스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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