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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한복 리슬 두루마기소소한이야기 2017. 11. 8. 01:05728x90반응형
★★★
한복은 참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한복의 색조합은
파격적 조화
그 자체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복을 입고 일상생활은
대부분의 사람이 어렵죠
그래서
개량한복이 나왔겠죠?
★★★
버뜨
이전의 개량한복은
음식점 종업원의 유니폼
이라는 공식이 성립해 버린 듯한 느낌이죠
그리고
도를 아십니까
그런 느낌.....
그런데 언젠가부터
종로 부근에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젋은 처자들이 생겼죠
마치 교토에서
게이샤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여인들 같이 말이죠
그리고 점점 세련되어지는
개량한복의 진화
☆☆☆
그래서 얼마전에 구입했죠
리슬에서 아우터용으로 두루마기를요
배송용 포장 모습이에요
비닐을 걷어내고 상자 개봉~~
짙은 네이비로 구매했고
사이즈는
'정사이즈'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맞는 사이즈
유니클로에서 구입하는 옷사이즈에 맞쳐 주문하면
낭패를 보지 않을 거 같습니다
착용핏
주어왔습니다
저도 청바지 위에 주로 걸치는데요
다른 잠바때기보다 어쩐지 격식도 있고 스타일리쉬하기도 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착용결과 보여지는 면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간절기에 입어주면 적당할 소재이고요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에 입기에는 보온성이 떨어집니다
핏은 마음에 들지만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아요
가격대가 싸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솔직히 원단이 흡족하지 않고
입었을 때 앞섶 아래쪽이 살짝 우는 부분이 생겨요
제가 받은 물건에서만 나타나는 문제일 수 있겠죠
그리고 안쪽의 끈이 두루마기 원단과 동일해서
매듭을 져서 입고 난 후에 그 매듭이 살짝 도드라져 보여요
원단과 안쪽 끈 외엔
주머니도 있고
허벅지를 덮지만 무릎을 넘지 않는 길이도 마음에 듭니다
☆☆☆
그런데
옷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그거슨 그거슨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는 거죠
조용히
존재감 없는 삶을 추구하는데 걸림걸림
길을 걸어도
대중교통을 타도
어딘가에 들어가도
시선들이 박히는 것을 절절히 느낍니다
낫 프리퍼러블!!
며칠전엔
청바지에 두루마기를 걸치고
두루마기 색과 같은 로퍼를 신고 결혼식에 갔습니다
결혼식에 만난 사람들이
여자 도올 선생 왔구나
라고들 하더군요
하~~~
시선도, 도올선생이냐는 이야기도
즐겁지 않지만
간절기마다 주구장창 입어 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디든지 가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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