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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카피공부_ 매일 말하는 우리 모두에게소소한이야기 2018. 7. 15. 22:36728x90반응형
핼 스테빈스 지음
월북 펴냄
2018년 3월에 출간된 책이에요
4월경에 도서관들 신착도서로 등장하셨구요
파란색 표지에 빨간색 제목도 눈에 띄고
표지에 코카콜라를 연상시키는 원 안에 코카콜라인 듯 보이는 '카피캡슐'이
이 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라는 부제가 보이죠
다 읽고 나니
매일 말하는 우리 모두에게
라고 부제를 바꿔 보고 싶었습니다
아래 구절은 아마도 책 날개에 있었던 글이었을 거예요
제가 바꾼 부제가 얼토당토한 것은 아님을 뒷받침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1060개의 문구를 한 권에 담은 이 책
<카피공부>는 광고인은 물론,
매일 무언가를 말하고 써야 하는 우리에게
생각을 깊게 하고 언어로 잘 담아내는 법을 알려준다
횡성수설하고 싶지 않은가?
상대방 가슴을 파고들 화살 같은 문장을 원하는가?
더 적은 말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이 책이 필요하다
상황을 최대한 잘 짚어 내고
생각을 잘 정리하여
순차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논리를 갖춘 말로
효율적으로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거의 매일하고 있는 마당에
솔깃해질 수 밖에 없는 책 소개였어요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갑자기 횡설수설 하지 않고
생각을 깊게 하고 언어로 잘 담아내고
상대방 가슴을 파고들 화살 같은 문장을 만들어 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더 적은 말로 담아낼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단서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고
책장을 넘겼지요
아~ 어쩜 ~
세상의 언어의 예술을 구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 학교 교육을 되짚어 보면
과장 좀 보태서 읽기 말하기 쓰기의 비율은 7:2:1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기와 쓰기가 귀찮아 그다지 불만은 없었지만
살다보니 그 귀찮음을 참고 말하기와 쓰기에 좀더 애썼어야 할 이유는 한참 열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반성도 하고 감탄도 하며 편하게 잘 읽었던 책입니다
지하철에서, 기다리면서, 잠시 틈이 생겼을 때 읽기 좋습니다
좋았던 구절을 줄줄이 올려 봅니다
이 책에 담긴 다른 글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 보시길요 ~
취미와 관심사가 다양할수록 더 좋은 광고쟁이가 될 것이다.
학자이자 작가, 라디오 진행자이기도 했던 윌리엄 라이언 펠프스는 이렇게 말했다.
"양한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치고 불행한 사람은 없다."
성공을 지속하려면 머리만으로는 부족하다.
버팀목이 필요하다.
광고의 ABC: 딱 맞게 Apt, 짧게 Brief, 분명하게Clear
글쓰기 절차에는 두 과정이 필요하다.
상상으로 쌓아올린build up 다음, 분석으로 해체해야tear down한다.
영국의 문학평론가이자 작가인 아서 퀼러쿠치 경은
"글쓰기 기술은 살아 있는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또한 글쓰기 기술은 유동적이고 예민한 비즈니스다.
반짝여라, 번득여라,
하지만 그 무엇보다, 착실하고 진실해라.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작가는 훌륭하다.
무언가를 '암시'하는 작가는 더 훌륭하다.
열심히 생각하고, 압축적으로 쓰고, 그만 말해라
Think hard, writd tight, shut up!
글쓰기 기술은 자제自制의 기술이다.
영국의 정치가 겸 소설가 디즈렝ㄹ리는 단어 11개로 인생의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
"젊음은 큰 실수요, 중년은 투쟁이며, 노년은 후회다
Youth is a blunder; manhood a struggle; old age a regret."
프랭크 어빙 플레처는 이 구절을 압축의 걸작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최대한 적은 말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하라.
말은 도구다. 평소에 잘 갈아놓아라!
단어의 기능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의도는 좋았으나 나나쁜 이미지가 만들어질 때도 있다.
알게 모르게, 어떤 단어는 특정 사람들에게 특정한 뜻을 내포한다.
Multum in parvo
작은 것에 많은 것이 들었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네 문장 :
퉁명하지 않으면서 짧게 말해라.
기발하되 교활하지 마라.
할 말을 해라.
언제 멈출지 알아라.
프랑스 사상가 몽테스키외
"사람은 생각을 적게 할수록 말을 많이 한다
The less men think, the more they talk"
베이컨은 정곡을 찔렀다.
"인간은 사실이고 싶은 것을 믿는 경향이 있다."
물건을 구매하는 대중도 마찬가지다!
마크 트웨인
"망설여질 때는 진실을 말해라."
공자
"이해시키는 것이 말하기 기술의 전부다"
알렉산더 해밀턴
"인간은 합리적 동물이라기보다 합리적 이유를 찾는 동물이다."
올리버 크롬웰
"더 훌륭해지려는 노력을 멈추는 사람은 더 이상 훌륭하지 않다."
프랑스 시인 드 뮈세
"말이 많은 사람이 증명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몽테뉴
"우리가 가장 잘 모르는 것만큼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도 없다."
"Aricors imparo 나는 아직 배우는 중이다 "
미켈란젤로가 즐겨 했던 말이라고 한다.
체스터필드
"사람을 쳐다만 보지 말고 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칭찬과 연봉 인상
What men live by : praise and r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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