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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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거치 상자 인형 방 마루 깔기소소한이야기 2020. 10. 10. 16:33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는 재주는 참 좋은 재주다. 일명 금손 똥손인 주제에 나의 사랑하는 파올라 레이나가 앉아 있을 상자에 마루를 깔아 주겠다며 소매를 걷어 부쳤고, 결국 마음만 한껏 앞선 똥손의 똥작품 공개한다 알파 문고에서 하드 스틱 같은 저 녀석을 두 개 구입했다. 폼보드를 조금 잘라내긴 했지만 대략 50cm 정도 되는 바닥을 깔기에는 한 뭉치로는 조금 부족했다 양쪽의 둥근 부분을 잘라내기 위해 톱질을 했다 처음에는 칼로 덤볐다. 무식하면 무모할 수 있음을 절감하며, 방치된 공구함에서 녹이 덕지 덕지 붙기 직전의 톱을 찾아 톱질을 했다. 익숙치 않은 톱질을 하면서 사람들의 도구 욕심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좀더 편한 톱질을 위해 맥도날드 해피밀에 딸려온 리락쿠마 자를 두고 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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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인형 블랭킷 코바늘 뜨기소소한이야기 2020. 5. 8. 14:13
코바늘 블랭킷 뜨기 코바늘뜨기의 코자도 몰랐던 시절에도 모티브를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 깔개, 덮개 등의 소품을 보면 갖고 싶다는 욕심이 꼬물꼬물 생겼었는데요 그때는 그 소품들을 위해서 코바늘뜨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정작 코바늘뜨기 입문을 하고 나니 실 색상 바꿔가면서 뜰 엄두가 안나네요 제것으로 덮개를 만들 일은 현재로선 요원한 듯 하고요, 스티치 연습 겸 전반적인 코바늘뜨기 연습겸 저의 사랑하는 파올라 레이나, 단우 카롤 파올라 레이나를 위한 블랭킷 뜨기를 해 봤습니다. 인형에 붙여준 한국 이름이 단우예요,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하고 사니 한국 이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붙인 이름이죠, 단우 책상 앞에 앉으면 꿈쩍도 하기 싫어하는 유형인지라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혹하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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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인형놀이 _ 뜨개질소소한이야기 2020. 1. 3. 14:47
뜨개질 입문 한달차 뜨개질을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저의 파올라 레이나, 단우에게 이것 저것 만들어 입혀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열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이든 하다 보니 기초부터 차근 차근 제대로 배워야 원하는 물건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개질은 게이지와 적용, 바느질은 치수와 패턴, 이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뜨개질, 바느질에 도전하면서 악습을 고쳐야 겠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는 좋지 못한 습관이 있는데요, 그 습관대로 뜨개질이든 바느질이든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거죠 1mm 실을 3호 코바늘을 가지고 모자와 목도리를 떴습니다 목도리는 모스 스티치로 떴습니다. 짧은뜨기와 사슬뜨기의 반복으로 처음 배운 코바늘 스티치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사슬 8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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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원피스 만들기, 모자 스카프 코바늘 뜨기소소한이야기 2019. 12. 18. 14:17
카롤 파올라 레이나, 제 파올라 레이나는 단우라고 이름을 줬습니다. 단우의 원피스를 만들어 보겠다는 주말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습니다. 우선 패턴을 그려서 오렸습니다. 앞 뒷판을 붙여서 한 장 그렸고요, 목 둘레에 덧붙일 녀석 하나 준비하고 치마 부분은 좀 긴 직사각형 한 장 마련했고요 제가 예전에 구입했던 긴치마를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남아서 앞으로도 주구장창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우를 위해 뭔가 만들어보겠다고 쪼물딱 거려보니 치마 원단이 굉장히 얇더라고요, 그런데 입었을 때 무겁다라는 느낌을 항상 받았어요. 게다가 긴치마를 좋아함에도 상당히 걸치적거린다는 느낌이 강해서 집에서조차 잘 안입었던 치마였거든요. 천을 엄청 들여서 무지막지한 통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아마 패티코트 이런 것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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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_ 원피스 DIY소소한이야기 2019. 11. 3. 23:26
사랑스러운 인형, 파올라 레이나에게 원피스를 만들어줬습니다 짧은 소매 한벌, 그리고 긴 소매 한벌 사진에 그림자가 졌지요, 그건 바로 카롤 파올라 레이나의 그림자입니다 위 사진의 사각형은 치마 부분입니다. 사각형 두 장을 재단하면 됩니다. 앞판과 뒤판 각각 1장씩으로요 주름을 잡을 겁니다. 자글자글 주름을 잡고 난 후의 길이는 인형 몸판보다 1.5센티 가량 여유 있으면 넉넉하고 편안한 맵시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알마 팡트리아가 지은 인형옷 만들기를 참고했습니다. 알마 수녀의 인형옷 만들기의 인형은 솜넣어 약간의 부피를 준 거의 평면적 인형이기 때문에 그점 고려해서 사이즈를 조금 조절해야 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28214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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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_ 신발_슬립온 만들기소소한이야기 2019. 11. 1. 22:13
카롤 콜레지아 파올라 레이나가 처음 신고 온 신발은 맨발에 신으면 스페인에도 검정고무신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 잠시 하겠습니다. 사진 폴더에서는 90도로 제대로 보이던 사진이 왜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에서 불러오면 반시계방향으로 누워 있을까요? 검정고무신 말고 다른 신발을 신겨보겠다며 신발만들기 도전해 봤습니다. 가장 간편할 듯 짐작되는 슬립온으로 도전했습니다 발바닥은 메모패드 뒷표지로 사용된 마분지를 사용했고요, 쇼퍼백 만들고 남은 천과 다른 조각 천,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수예용 고무줄이 재료입니다 카롤 파올라 레이나의 연두빛 린넨 쇼퍼백입니다, 꽃무늬가 잔잔하게 들어가 있는 살짝 거친 느낌에 뻣뻣한 느낌도 조금 있고요, 신발을 만들어 놓으면 살짝 뻣뻣함이 신발 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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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DIY 주머니있는 가방, 파올라레이나 쇼퍼백소소한이야기 2019. 10. 27. 18:13
주머니 많은 가방 만들어 봤습니다 애초에 구상하기로는 힘있고 조금 빳빳한 가방을 만들어 보겠다며 솜심지를 넣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캔버스에 솜심지는 무리였고 오판이었던 거죠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지퍼 달린 주머니용의 파란색 천이 겉으로 많이 밀려 나왔습니다. 그게 다 떼어내지 못한 솜때문에 볼륨이 생겨서 입니다. 거기다 미숙한 지퍼 달기의 영향 때문이죠. 가방에 지퍼를 달아보기는 처음이거든요, 파우치 만들면서 한번 달아봤던 것 같아요. 어쨌든, 이 가방을 만들려고 총 여덟 장의 사각형을 오려냈습니다. 우선 만들고 싶은 가방 크기대로 겉감과 안감, 각각 두 장씩 사각형을 재단합니다. 그리고 가방 겉에 만들 주머니를 위해 가방 높이보다 낮은 사각형 한 장을 준비합니다. 밑변은 가방과 동일하게 했습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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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파올라 레이나 카롤 _ 바지, 머리띠, 모자 만들기소소한이야기 2019. 10. 22. 23:03
파올라 레이나 카롤 이 아이는 거지꼴을 만들어 놔도 어여쁩니다 이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갑작스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탓에 굴러다니는 조각 천으로 목도리를 해주고 망토를 씌워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염뽀작'인지라 '심쿵'했습니다. 파올라 레이나 카롤의 원래 눈썹은 눈썹과 눈썹 사이 사이가 많이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연필로 살살 눈썹과 눈썹 사이를 매꿔줬더니 좀더 눈썹 다워진 듯합니다. 인형놀이를 리페인팅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저는 재주도 없거니와 이 아이의 얼굴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터라 리페인팅은 도전하지 않으려 합니다. 풍성한 머리숱, 묶어놓고 보니 개꼬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앞머리를 걷어주면 더 예뻐 보입니다, 제 눈에는. 깻잎 머리를 해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카롤 파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