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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인형 블랭킷 코바늘 뜨기소소한이야기 2020. 5. 8. 14:13728x90반응형
코바늘 블랭킷 뜨기
코바늘뜨기의 코자도 몰랐던 시절에도 모티브를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 깔개, 덮개 등의 소품을 보면 갖고 싶다는 욕심이 꼬물꼬물 생겼었는데요
그때는 그 소품들을 위해서 코바늘뜨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정작 코바늘뜨기 입문을 하고 나니 실 색상 바꿔가면서 뜰 엄두가 안나네요
제것으로 덮개를 만들 일은 현재로선 요원한 듯 하고요, 스티치 연습 겸 전반적인 코바늘뜨기 연습겸 저의 사랑하는 파올라 레이나, 단우 카롤 파올라 레이나를 위한 블랭킷 뜨기를 해 봤습니다.
인형에 붙여준 한국 이름이 단우예요,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하고 사니 한국 이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붙인 이름이죠, 단우
책상 앞에 앉으면 꿈쩍도 하기 싫어하는 유형인지라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혹하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형나라 아크릴실로 뜬 것입니다. 이 실이 2밀리 정도는 될 거예요, 7, 8호 정도 되는 바늘로 떠도 굉장히 뻣뻣한 느낌의 편물이 나오더군요, 제가 좀 쫀쫀하게 뜨는 경향이 있는 점도 뻣뻣한 편물에 기여를 했을 터이고요
긴뜨기와 짧은뜨기를 번갈아 가며 떴습니다. 배색을 하려고 의도한 건 아니고요, 짜다 보니 실이 부족해서 배색을 하게 되었죠, 인형나라 한 볼이 45그램 정도 일거예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900원에서 1200원 정도 가격으로 나오는데요, 초보 연습용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했어요. 그런데 길이가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요, 뭐 하나 해 보려면 길이가 많이 아쉽더라고요, 뻣뻣하기도 하고
단우한테 덮어줘 봤는데요 덮개보다는 깔개로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아이돌 실로 테두리도 해줬습니다. 외곽 정돈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유튜브에 easy baby blanket crochet를 적당히 조합하여 검색하면 결과물도 예뻐 보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테두리를 두른 아이돌 실로 바스켓 스티치? 로 떠본 블랭킷입니다
빛이 너무 많이 들어가 색이 좀 흐리게 나왔는데 실 색깔이 엄청 진합니다
이 아이돌실은 국내산이랍니다, 앵콜스뜨개에서 구입했고요, 실은 엄청 부드러운데, 흐물흐물하다고 해야할까요? 부드러움과는 별개로 실이 짱짱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같은 실로 짠 반소매 하프 코트 입고 인형나라로 뜬 것은 깔고 앉고 이 아이는 덮고
인형나라로 만든 뜬 녀석보다 덮었을 때 좀 자연스럽게 단우를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볼 구매했는데요, 인형옷 한벌, 인형길이(32센티) 보다 짦은 길이를 갖는 덮개 하나, 깔개 테두리 두단 정도 두르고 나니 끝났습니다.
바스켓 스티치가 걸어뜨기를 하고 그래서 실이 조금 더 많이 소요될 거예요, 아이돌실 두 볼이면 적당한 길이의 머플러 하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깡까요? 아직 초보라 오차가 큰 추측일 것 같습니다만
노트북 위에 얹어 봤습니다. 제 노트북이 아마도 14인치 아니면 15인치 일겁니다
영국제 복합사로 뜬 덮개입니다. 포레스트 스티치입니다. 영국산 실, 정말 부들부들합니다. 영아들 옷이나 담요 용이라고 소개된 실이고요, 이 실은 바늘이야기에서 구매했습니다.
단우 원피스를 뜨기도 해서 그 원피스 자랑하면서 이 실 이야기를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했습니다. 위의 아이돌 실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몸체를 뜰땐 괜찮았는데요 테두리를 두르고 나서는 편물이 전체적으로 마구 울어요. 테두리를 두르면서 코를 잘못 잡았거나 한 것 같은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독학이 아쉬운게 잘못된 건 있는데 정확히 집어낼 수 없는 점이겠죠
어쨌든 단우 모을 촤악 감싸주니 그걸로 대략 만족해 봅니다
같은 실로 하나 더 떴습니다, 이번엔 와플스티치 입니다
확실히 테두리 두를 때 코를 잘못 집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도 테두리가 붙은 이후로 편물이 물결치는 것처럼 울게 되었거든요
한꺼번에 다 깔고 덮어 줘봤습니다. 다른 실, 다른 스티치로 블랭킷 도전을 계속 이어가보려 합니다. 흐흐흐
편물 대회 같은 것이 있나봅니다. 그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중 흉내 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사진 찍어 놨는데요, 어떤 책에서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쿠키 앤 크림 러그
태양 앤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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