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책읽기] 상세한 20세기 패션소소한이야기 2019. 3. 5. 21:43728x90반응형
20th_Century Fashion in Detail
20세기 패션 상세히 들여다보기? 정도의 의미이겠죠?
이 책은 읽었다기 보다는 구경했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총천연색 사진이 실린 잡지 같은 책인가 싶어 집어 들여다 본 책인데
가벼운 시각 교육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한장 한장, 조금은 감탄하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재킷 주머니가 마치 수영 팬츠 모양 같습니다
단추는 더 재미있습니다, 아래 분홍색 재킷이 위 사진의 재킷입니다
무려 길이 6.5 cm의 금속 단추를 단 이 견 능직물 재킷은 1938년 프랑스에서 만들었습니다
밝은 핑크 빛 자켓에는 말이 반복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재킷은 Schiapareli의 서커스라는 컬렛견을 위해서 원단과 단추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과장되고 장식적인 단추가 이 옷의 포인트입니다
서커스하는 사람, 맞은 편 그네로 건너가려고 힘껏 도움닫기 하며 공중 그네를 타고 있어 보입니다
서커스하는 사람 모양의 단추는 핸드메이드라고 합니다
1972년 경에 제작된 이브닝 드레스라는데요
빨강머리앤앤이 입던 평상복 같은 느낌이에요
거기다 단추마저 앤이 다이아나와 뛰놀던 숲속 어딘가에서 만날 수도 있을 벌들입니다
이브닝 드레스 하면, 섹시하거나, 고혹적이거나, 뭐 이런 표현들이 떠오르는데
이 이브닝 드레스는 그런 고정관념들을 여지없이 뭉게는 듯한 느낌이에요
1937년 즈음에 만들어졌을 드레스입니다
짧은 소매에 퍼로 커프스를 하고 칼라도 퍼로 만든 이 드레스는
맨 위에 아크로바틱 서커스맨을 단추로 단 재킷만큼이나 기발합니다
눈내리는 슬로프에서 스키 타는 사람을 그려넣은 원단에 단추는 한 쌍의 스키입니다
실제로 입은 모습은 참 귀여웠겠어요
1957년에 제ㅔ작한 이브닝 드레스입니다
꽃, 풀 등을 만들고 있는 구슬들,
정말 장인의 한땀 한땀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 장식이라 해도 될 것같습니다
이브닝 앙상블 중 이브닝 재킷입니다, 1938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옷입니다
맨 위의 재킷을 만든 사람이 만든 옷입니다
금사와 라인스톤이 화려하게 어울러진 시크 벨벳 재킷
거기다 태양처럼, 혹은 한떨기 꽃같은 꽃분홍 단추까지 마음에 듭니다
evening pyjamas
이게 그러니까 흔히 쓰고 있는 '파자마'가 맞는 것일까요
야자수와 새를 모티브로 삼은 이 파자마는 1994년 미국에서 만들었는데요
눕는 것은 고사하고 앉는 것도 부담부담합니다
재미있는 구경, 잘 할 수 있었던 흥미로웠던 책이었습니다
옷을 좋아하시는데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재미있을 책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728x90반응형'소소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책읽기]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0) 2019.03.11 [소소한책읽기] 나는 돈에 미쳤다 (0) 2019.03.09 [소소한책읽기] 패션 상품과 스타일리스트 (0) 2019.03.08 [소소한책읽기] 초격차 (0) 2019.03.07 [소소한책읽기] 오늘 저녁은 생선 요리 먹자 (0) 2019.03.04 [소소한책읽기]노트 지능 (0) 2019.03.03 [소소한책읽기] 개성회계의 비밀 (0) 2019.03.02 [소소한책읽기] 30분 마케팅 (0)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