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책이야기]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소소한이야기 2018. 5. 18. 19:05728x90반응형
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2018년 4월에 출간되었습니다.
부제는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시크릿 레시피 공개!
이케다 히로아키가 썼고 박지은이 번역했습니다.
출판사는 진선BOOKS
가격은 9900원
표지가 크라프트지 느낌인지라
어쩐지 파리지앵들이 갈색봉투에 바케트담아 들고 걷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만
누군가에겐 맥락없는 연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튼 저는 책표지 색깔로 인해 포장봉투 쪽으로 생각이 몰려가네요
식빵은
주로 생으로 뜯어먹거나, 잼을 발라먹거나, 잼과 버터를 발라먹거나
혹은 계란물에 푹 적셔 소위 프렌치토스트를 해 먹거나
아님 토스터나 후라이팬에 굽거나 해서 잼 혹은 버터 등을 발라먹거나 하는 것이 저의 레시피에 전부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그 한계를 확대시켜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모락모락 생기게 하는 제목을 가졌다 봅니다
결론이면서 일반론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자면
책제목으로 생긴 기대들은 대체로 무너지기 일쑤인 듯요
이 책이 99가지 레시피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그저 흠~ 흠~ 을 연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점!
다시 말한다면 그다지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식빵 위에 다양한 재료들을 얹는 신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말린 정어리는 그야말로 '뜨악'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말린 정어리 외에 뱅어, 정어리 통조림 등등 생선류를 올리는 레시피들이 공개가 되있는데요
전 생선과 식빵의 조합이 그다지 아름답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있죠
고등어 감자 샌드위치
저는 고등어는 절대 밥으로만 먹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김 샌드위치도 살짝 이건 뭥미 싶더라고요
빵사이에 김끼워 먹으면
김센베랑 비슷한 맛이 날까요?
김치 샌드위치도 저는 별로라는 생각인데
오사카 코리아타운의 한국계 일본인 주방장이 만들어 판다는 설명이 써있네요
과연 고향의 맛일지는 ......
맛이 상상이 잘 되지도 않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고 그랬습니다 보는 동안에
다양한 발상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일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음식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기준이 명확하신 분이라면 마음에 안드는 책일 수도 있겠습니다
728x90반응형'소소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일상이야기]로맨스소설, 드라마로~! (0) 2018.05.25 [소소한일상이야기]상도동 사리원 (0) 2018.05.24 [소소한일상이야기]더운날 따끈한 칼국수_동부이촌동 도담 (0) 2018.05.23 [소소한일상이야기]2018 마리아행전 (0) 2018.05.20 [소소한일상이야기]대만제 볼펜 (0) 2018.05.16 [소소한일상이야기]간식거리 (0) 2018.05.15 [소소한책이야기]라이카,영감의 도구 (0) 2018.05.15 [소소한책이야기]맛있는 타이베이 (0)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