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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이야기소소한이야기 2019. 1. 22. 23:04728x90반응형
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이야기
솔직히 책의 비주얼이 전혀 끌리지 않았지만
마치 하나의 용어처럼 짝지어 다니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니라 '그리스' 신화 속에 이끌리어 책장을 넘겼던 책입니다
인류의 영원한 화두 '사랑이야기'
책 속의 사랑이야기가 완전히 새롭진 않지만 기억력이 휘발성인데다 망각의 동물이어서 종종 새롭게 다가왔지요
저자 서문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모든 생명에 사랑이 없으면 시들어버린다.
사랑이란? 이 물음에 답을 못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것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언제가 CM 중에 '사랑은 움직이는 것',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는 멘트를 담아 성공한 것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도 울림이 있었던 것은 무감하게 잊고 있었던 것을 새롭게 느끼게 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다
사랑은 늘 부유하는 어떤 것이다
인간은 '사랑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를 항상 확인하려 함으로 떠다닐 수밖에 없다
CM이라는 말에 내가 펼친 책이 2018년에 출간된 책이 맞는 것인가 싶은 당황스러움과 함께
역시나 올드한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의 대사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헤어지자'가 머리속에서 재생되더군요
사랑의 구성 요소는 욕망, 꿈, 기억이며 이것들을 담은 사랑은 자유의 날개를 달고 바람이 되어 날아다닌다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 헤맨다
사랑은 영원한 부등식이다.
사랑하는 반쪽이 늘 동일한 양과 질의 사랑 에너지를 갖고 있질 않않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래서 늘 긴장의 연속이다
유럽문학의 시원始原이라고 말하는 그리스 신화는 단순화 시켜보면 모두 사랑 이야기이다
필시 인간의 탐욕이 원인이었을 트로이 전쟁을 한 여인에 대한 욕망으로 환치시킨다
더 멀리 지중해 연안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에게 퍽 가까워졌고 공감의 범위 안에 들어섰다
책은 15가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헤라와 헤라클레스,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아르테미스, 페르세우스 등등
크로노스는 티탄 족의 레아와 결혼하여 세 아들과 세 딸을 얻었다
아들은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였고, 세 딸은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였다
제우스는 최고신이다. 그는 신과 인간과 대지를 통해서 지배권을 행사했다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으로 바다의 제왕이다, 뱃사람의 수호신으로 아내 암피트리테와 함께 깊은 바다 속 화련한 궁성에서 살고 있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세계의 여왕으로 품위와 힘에 있어 다른 신들보다 우월했다
결혼의 순결성을 엄격히 감시하고 여성들을 감싸주었다, 헤라는 석류와 공작을 자신의 상징 성물로 삼았다
헤스티아는 결혼하지 않은 제우스의 여동생으로, 아궁이 불을 지키는 여신으로 추앙을 받았다
가정과 국가를 감독하며 거짓증언이 없도록 하고 또 손님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역할을 한다
데메테르는 결실과 농업의 여신으로 대지에서 으뜸가는 신이었다
제우스의 형이기도 한 하데스 신의 왕국은 죽음의 세계, 명부였다
그리스의 신들은 크로노스의 아들들과 딸들로부터 시작됩니다
헤라와 데메테르는 제우스의 여동생이면서 아내이기도 하죠
제우스의 형인 하데스는 여동생과 남동생인 데메테르와 제우스의 딸 포르세포네를 아내로 삼고요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족보인거죠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의 의미가 헤라 때문에 유명해진 자 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뒤죽박죽에 얽히고 섥힌데다 진득한 욕망과 탐욕, 질투 등 인간의 온갖 감정의 혼탕이 고스란히 드러난, 한국드라마 보다 더 막장을 보여주기도 하는 신화 속 사랑이야기를 들여다 보고 있자니 그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오갑니다,
바쁘지만 잠시 눈을 돌려 신화 속의 삼태만상을 들여다 보며 사람과 그 사람이 만들어가는 세상에 대한 혜안을 구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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