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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봤다 드디어소소한이야기 2020. 6. 3. 17:52728x90반응형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등장한지 5년차 인가요? 2016년 경에 등장했던 것 같은데
활동반경이 매우 좁은 사람이라 이제서야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 봤습니다
시간 많이 남았다고 어슬렁 거리다 출발하기 바로 전에 버스에 올라 타느라 버스 외관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버스에 오르기 전에 프리미엄이라고 버스 몸체에 큼지막하게 박아놓은 것은 봤습니다
가장 뒷 자석이 열지어 있지 않고 가장 끝까지 2자리와 1자리, 두 줄이 주욱 이어져 있는 것 말고 눈에 띄는 것은 없었습니다
맨 뒤 좌석에 앉아서 버스를 봤습니다. 우등버스보다 좋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요금은 우등버스보다 1000원이 비쌌는데요, 할인이 적용된 금액이라고 예매할 때 뜨더군요. 할인이 왜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텐 옆에 의자 위로 살짝 올라온 노즐 같이 생긴 것은 개인 전등이었습니다.
컵받침이야 흔한 거니 특별할 것 없고요, 모니터 밑에 있는 것은 탁자인데요, 가장 뒷자리 좌석은 앞 좌석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서 탁자가 무릎과 마주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 자리에선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버스 출입문 옆에 이어폰이 쌓여 있더군요, 그 이어폰을 가지고 와서 이 모니터를 이용하면 되는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에 태블릿 PC도 있고, 스마트폰도 좋은데 굳이 저 모니터를 이용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커튼이 있긴 하지만 옆에서 뭘 보는지 앞에서 뭘 보는지 넘어다 보려면 못볼 상황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좌석 팔받침에 충전 포트가 있어서 배터리 걱정 없이 자신의 기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확대해 보니 모니터에 3월 27일 6시 39분 오후라고 떠 있네요, 세상에 ㅋㅋ 저는 5월 어느날 오전에 버스에 올랐는데 말이죠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 충전 빵빵하게 했습니다. 등받이 조절 버튼 옆에 구멍이 있죠, 아마도 휴대전화 등을 넣어 둘 수 있는 공간 같은데요, 가는내내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느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니터 옆에 있는 걸이에 가방을 걸어놓고 갔습니다. 옷걸이해도 되겠죠. 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건 좌석 간 커튼과 안전벨트 였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니 일제히 커튼을 치더라고요, 좋기도 하고 꼭 좋은 건만 같지 않은 광경이었습니다. 제 옆자리 여성분도 제가 앉을 때 살짝 쳤던 커튼을 출발할 때 과감하게 펼치시더군요. 곁눈질 한번 안했건만...
제일 맘에 들었던 안전벨트입니다. 구석에 정말 짱 박혀서 잘 안딸려 나올 것처럼 보였는데 아주 부드럽게 딸려 나오더라고요 비행기 안전벨트보다 더 좋은 것 같았어요, 부드럽게 뽑아지고 잠기고 빠지고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샌 각 시간대에 일반버스 우등버스가 배차되어 있어 버스를 선택해서 타기보다는 시간대에 따라서 우등과 일반을 타게 되잖아요.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버스 종류를 구분해서 탈 수 있겠죠. 그런데 굳이 프리미엄을 타기 위해서 시간 조정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프리미엄을 타야할 만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터미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요, 문에 이런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안심 호화장실
21세기 대한민국은 화장실은 이런 거죠. 여성들 중 많은 사람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들 찍혔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 수 있잖아요. 안심 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반 상시 점검중, 헛웃음과 함께 밀려오는 씁쓸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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