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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식물키우기_피토니아소소한이야기 2018. 9. 24. 15:25728x90반응형
2016년도에 선물을 하려고 식물을 세 종류를 구입했어요
두 종류를 선물하고 한 종류는 선물한 두 종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제가 키웠습니다
그런데 도통 이름이 생각나질 않더라고요
레드 뭐뭐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름 모를 식물을 올해가 2018년이까 햇수로 3년을 방에서 키웠죠
그러고 보니 시간에 비해서 그 아이의 발육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네요
요즘 그린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어서인지
관련한 책들도 꽤 많이 쏟아지고 있죠
그런 책들 중에 한 권에서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이 어떤 종인지 단서를 얻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얻은 단서로 구글링을 하다 보니
저의 흐릿한 기억이 완전히 엉터리는 아니더라고요, 레드 스타라는 이름을 건졌거든요
모자이크 플랜트 Mosaic Plant
저의 화분은 사진 속 모습처럼 정갈하고 소담스럽지 않아요
7~10cm 정도의 작은 화분에 키우라는데 화분 크기가 15cm이상인데다
습기가 충분해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라는데
화분이 바짝 마르면 물을 주거나 직사광선에 늘 두었어요
생육조건을 무시하고 키워서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나봐요
Fittonia albivenis, Fittonia verschaffeltii, Fittonia argyroneura
식물학상 이름들이랍니다
The National Gardening Association의 Plants database에서 봤습니다, 식물학상 이름들은
위의 사이트에 실린 사진에 보니 하얀 꽃이 피어있거든요
그런데 3년 동안 꽃을 본적이 없어서 정말 잘못 키웠나보다 싶었는데 꽃이 눈에 잘 안띈다고 하니 피었는데 못본 것일까요?
위의 사이트에는 다년생이라고 되어 있는데 온라인 식물판매 사이트에는 상록성 한해살이풀이라 소개 되어 있네요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이며 원산지가 안데스 산맥이라고 합니다
잎이 무성한 가지가 옆으로 뻗어 땅을 기면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 레드스타가 책에 실린 사진처럼 화분 위에 소담스럽게 피지 않고
화분의 흙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화분 밖으로만 퍼져 가서 뭘 잘못했을까 고민했는데 원래 그런 특성이라니 다행입니다
원형 화분이 아니라 네모난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이 더 예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월간원예에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피토니아' 기르기 라는 글이 있네요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습도 발생량도 좋은 식물이다.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음이온 발생량이 매우 우수하여 공부방에 배치하면 집중력을 도와준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 두면, 실내습도 증가에 효과가 있다.
의도치 않게 실내정화에 좋은 식물을 키우고 있었던 거네요
책에서는 욕실, 부엌 등이 적절하다고 해서 장소를 옮겨 볼까 했더만
제 방에 그대로 키워야 겠습니다
식물학적 특성
피토니아는 쥐꼬리망초과로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 열대지역이지만 그늘이 지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피토니아의 종에는 피토니아 베르샤펠티(붉은줄무늬피토니아), 피토니아 아르지로네우라, 피토니아 콤팩타, 세종류가 있다
각 종류마나 잎의 형태나 무늬는 비슷하나 색깔과 크기에서 차이가 있다
피토니아는 높이 10~20cm이고, 잎이 무성하게 자라며 줄기는 기면서 자란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나며, 잎맥의 색깔은 잎색과 대조되는 색으로 잎의 그물무늬와 함께 피토니아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꽃은 크기가 작고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수상꽃차례 : 한개의 긴 꽃대에 꽃아루가 없는 꽃이 이삭처럼 촘촘히 붙어서 피는 꽃차례)
식물의 이용
꺾꽂이나 포기 나누기를 하여 번식할 수 있으며,
디시가든이나 행잉바스켓, 테라리움에 심어 꾸밀 수 있다.
잎의 색이 다양하고 도드라지는 잎맥 때문에 여러 가지 식물과 모여심기를 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재배 및 유지관리
피토니아는 반음지에서 15~25도 (월동온도 10도 이상)의 온도에서 재배되며
적당량의 유기물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사용한다
생장력이 빠른 편이고 추위에 약하므로 가정에서는 따뜻한 계절에 기르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에도 약하므로 분무를 자주 하여 공중습도를 높여주면 좋다
습도가 낮은 경우 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된다
특히 흙이 마르면 쉽게 시들기 때문에 물 관리에 주의한다
출처 : 원간원예
화분의 흙을 만져보고 물을 주곤 했는데요, 가끔 잊어버리고 방치하면 잎이 축축 쳐져 있더라고요
그때는 여지없이 흙이 바싹 말라 있었고요, 용케 살아줬네요, 미안하고 대견한 아이네요
꺾꽂이가 가능하다니, 화분에 빈 자리에 꺾꽂이로 이식을 좀 해봐야 겠습니다
사각화분만 생각했는데 행잉바스켓도 좋겠네요
행잉바스켓은 아이비만 생각했는데
어쨌든 좀 더 소중히 잘 키워봐야 겠습니다
마이 레드 스타
2017년 11월 27일에 찍었어요
방에서 키우는 지라 물빠짐 때문에 딸기용 빨간 다라이를 화분 받침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뽀대는 안나지만 일단 방안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간편히 키우려면 뽀대 정도는 포기!
아직 줄기가 다들 짤막했는데요, 그래도 잎 사이 사이에 새 순을 내보내고 있더라고요
2018년 1월 2일에 찍은 사진이에요
3개월 동안 색도 더 진해지고, 새순도 더 많이 나서 2017년 11월 보다 풍성해졌어요
붉은색이 더 돋보이라고 흰색 화분에 옮겨 심었어요
2018년 8월 12일에 찍은 사진인데요
1월보다 색이 옅어졌어요
레드스타라기보다는 핑크스타로 보이죠
아무래도 직사광선에 색이 바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물도 충분히 주고 꺾꽂이도 좀 하고 날이 추워지면 따뜻하게 해 주고
소중히 키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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