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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음악이야기]보헤미안랩소디_퀸소소한이야기 2018. 11. 21. 23:59728x90반응형
요즘 자주 하는 대화예요
A : 보헤미안랩소디 봤어요?
I : 아니요, 안봤어요.
A : 왜요? 정말 끝내줘요.
B : 저는 퀸을 모르고 영화봤는데요, 너무 멋져서 멜론에서 노래 받아서 듣고 있어요
I : 그러세요
C : 배우 싱크로율, 어떻게 생각해요?
I : 저는 그다지 좋은 싱크로율이라고는 생각안되요
A : 그 정도면 훌륭하지 않아요?
I : ^^
대화의 I는 포스팅하는 사람이어요
저는 유투브에서 광고영상 보고 영화를 개봉할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예고 영상을 보자마자 저는 '아니지, 아니지, 어떻게 프레디 삼촌이 저렇게 생겼어, 아니야 아니야' 라고 바로 반응했었어요
프레디 삼촌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흰바지에 흰 란닝구, 그리고 가끔 통짜 쫄바지
그런 아이템들을 무대의상으로 '범상히'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프레디 삼촌 뿐이었다고 생각해요
통짜 쫄바지는 아무리 봐도 난감 최고봉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하니 참 감탄스러울 따름이죠
수시로 란닝구마저 탈의하시고 허리춤에 꼽고서 노래하는 모습에도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드렸던 멋진 아줘씨들이었죠
저는 보헤미안 랩소디보다는 Radio GaGa를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이 노래 만든 사람 천재, 이러면서요음악적 천재성은 모차르트보다 퀸이지 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동의했을 거예요we will rock you 나 love of my life, we are the champion 등등을 흔히 듣잖아요그리고 일본 드라마 프라이드 오프닝에 쓰였던 I was born to love you한 곡 두 곡 떠올리다 보니 줄줄이 사탕으로 노래들이 생각나네요I want to break free, under pressure 등등앨범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수록된 A night at the opera 그리고 innuendo를 가장 사랑하지만개별적인 노래로는 innuendo에 수록된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가 감동적으로 들었어요죽기 얼마 전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Sometimes I get to feelin'
I was back in the old days, long ago
When we were kids, when we were young
Things seemed so perfect, you know?
The days were endless, we were crazy, we were young
The sun was always shinin', we just lived for fun
Sometimes it seems like lately, I just don't know
The rest of my life's been, just a showThose are the days of our lives
The bad things in life were so few
Those days are all gone now but one thing is true
When I look and I find I still love you
You can't turn back the clock, you can't turn back the tide
Ain't that a shame?
Ooh, I'd like to go back one time on a roller coaster ride
When life was just a game
No use in sitting and thinkin' on what you did
When you can lay back and enjoy it through your kids
Sometimes it seems like lately, I just don't know
Better sit back and go, with the flow19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하면서 간만에 란닝구도 아니고, 쫄바지도 아닌 턱시도 자태를 보여주셨죠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우~ 우~그때의 몽세라 카바예도 2018년 10월 경에 세상을 떠났죠두 사람 모두 더 이상,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네요중학생 시절 놀러간 친구집엔 대학생 언니가 있었어요, 그 언니와 함께 쓰는 친구의 방엔 라이더 자켓에 검은 바지의 프레디 삼촌이 마이크를 들고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브로마이드가 붙어 있었어요그때 프레디 삼촌의 가수 포스에 새삼 다시 반했더랬죠영화는 보지 않았고, 볼 생각은 없지만 오랜만에 사람들과 퀸,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라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728x90반응형'소소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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