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버스하면 반사적으로 런던의 이층버스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매체에서 많이 접했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에도 시티투어 버스 중에 이층버스가 몇 년전부터 운행되고 있었죠, 아마도?
그러나 일반대중버스는 없었죠. 그런데 최근에 몇몇 광역버스에 이층버스가 도입이 된 것 같아요.

일반 버스의 3분의 2정도 높이가 더 붙어 있는 듯이 보여요.
사이드미러 붙은 모습이 일반버스와 다르구요.

아래층은 저상버스보다 낮은 것 같아요. 오르내리기가 편해요.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버스 아래층은 낮아서 그런지 바퀴 쪽의 좌석들은 바닥에서 많이 올라가 있네요.

버스 앞뒤 쪽으로 두 군데 1층과 2층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었어요.
생각보단 덜 부담스러운 계단이었어요.

단층버스보다는 좌석이 더 늘어났지만 두 배는 안되는 것 같고 단층버스 좌석 수의 1.5배 정도 될까요?
저는 차체가 높아서 전체적으로 버스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무게중심이랑 여러 면에서 공학적인 검토를 하고 만들었겠지만 불안불안하더군요.
안정감이 떨어지다보니 안전벨트를 꼭 매게 되더군요.
앉기 전에 버스 의자를 보았을 때는 의자 등받이가 너무 서 있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레버 조정없이 의지 등받이가 움직임에 따라 살짝 젖혀지는 것 같았어요. 설마 제가 앉은 좌석만 살짝 고장난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의자 등받이 각도가 어느정도는 레버조작없이 움직여 주는 것은 좋았어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높이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안정감은 느껴지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