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책이야기]모든 것이 되는 법

세바시 혹은 TED에서 만난 강연이 

한 권의 책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모든 것이 되는 법

이 책을 만난 순간 

.....어, 어디였더라, 어디서 봤지 ?!...

머리를 풀가동하여 기억해 냈습니다

......아, 테드!!....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은 

정작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이다 "

라고 적성검사류의 검사결과 설명서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말하죠

성공하고 싶은가? 아니 적어도 안정적인 밥벌이를 하고 싶은가?

그러면 

한 우물을 파라!!

선택과 집중을 하라!  

이 대목에서 

배운게 도둑질이다

라는 옛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진정한 르네상스맨으로 이거저거 많은 것을 했지만

살림살이가 그렇게 좋진 않았죠

그런 천재도 여러 우물 파면서 가난했는데

하물며 범인이야....

라고 한다면 비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되새김질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어쨌든 이 책은 

그렇게 진득이 한 우물을 파고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자도 낙오자도 아니고 

단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을 뿐이라고 

어쩌면 긱 이코노미에 적합한 미래형 인간일 수도 있겠어요

아이디어 통합 능력, 빠른 습득력과 적응력. 다능인이 잘하는 세 가지 능력입니다. 그리고 시야를 좁히도록 압박받으면 잃어버릴 수 있는 능력이죠. 사회에서 다능인이 자기 자신이 될 수 있게 장려하는 것엔 경제적 이득이 있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과 싸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상가들이 필요합니다. 
우린 모두 만들어진 방식에 맞게 인생과 진로를 설계해야 합니다.하지만 슬프게도 다능인들은 대부분 단순하게 전문가들처럼 되라고 권장됩니다.
그러니까, 이 강연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다면 이것이길 바랍니다.그게 무엇이든 여러분이 만들어진 방식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의 수많은 열정을 받아들이세요.여러분의 호기심을 따라 토끼굴로 내려가십시오.교차점을 탐험하십시오. 내면의 깅르 수용하는 것은 더 진실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세계가 우리 다능인을 필요로 합니다.

모든 것이 되는 법이란 책에 강연에서 만난 다능인을 비롯한 비슷한 부류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멀티포텐셜라이트 multipotentialite, 다능인많은 관심사와 창의적인 활동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사람
폴리메스 Polymath, 박식가여러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거나 백과사전식 지식을 지닌 사람
르네상스형 인간 Renaissance Person, 만물박사다양한 분야에 흥미가 많고 지식이 있는 사람
잭오브올트레이즈 Jack-of-all-trades, 팔방미인다양한 업무를 해낼 수 있거나 손재주가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
제너럴리스트 Generalist, 다방면 인재기술이나 관심 분야 혹은 몰두 대상이 다양하지만 전문화되지 않은 사람
스캐너 Scanner, 정밀탐색가수많은 비전문 분야에 강렬한 호기심을 지닌 사람(바바라 셔의 선택에 대한 거부)
퍼티라이크 Puttylike, 퍼티가루 같은 사람여러 개의 정체성을 지닐 수 있으며 다양한 업무를 멋지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
마지막의 퍼티라이크는 파견의 품격이란 일본 드라마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합니다 

T.S. 엘리엇의 네 개의 사중주 4편 마지막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사진 찍어 두었는데 

그날, 왜 이 부분을 찍어 두고 싶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덜렁 확대해서 찍어놓은 이 부분을 

되풀이해 읽어도 사라져 버린 느낌이 아쉽습니다

삶의 규칙

관심을 가지라.

놀라고 감탄하라.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라

- 메리 올리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