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책읽기] 보수주의자의 양심 - 교육

보수주의자의 양심 The Conscience of a Conservative

배리 골드워터 Barry Goldwater 지음

 

 

교육에 관한 단상

 

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커다란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능력이 우리가 잃어버린 학습 요령을 되찾는 정도에 비례해서 향상될 것이고,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심성을 훈련시키는 책임을 연방 관료제에 맡기는 정도에 비례해서 저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등한 교육의 맹점

모든 아이들이 동일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평등 개념을 지지한 나머지, 우리는 재능을 짜내고 아주 우수한 학생들의 야망을 자극하고, 그래서 우리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런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교육제도를 준비하는 데 소홀하고 말았다.

(요새 대한민국은 그렇게 하는 것들을 다 망가뜨리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배우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한 나머지, 우리는 그들에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했다.

 

우리는 교육의 바람직한 기능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문화적 유산을 전달하고 오래된 학문을 흡수하여, 그것을 자신의 시대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세대의 심성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망각했다.

 

학교의 기능은 사회를 교육시키거나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을 교육시키고 그에게 사회의 요구를 떠맡을 수 있을 지식을 갖춰 주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 기준이 평범성 대신 우수성으로 바뀌지 않으면, 진보를 이끌고 고무시킬 수 있는 지도자들을 길러낼 수가 없다.

 

우리는 학교를 아이의 전인격을 훈련시키는 곳이 아니라, 그의 심성을 훈련시키는 곳으로 바라보아야한다(전인격을 훈련시키는 것은 아마도 가족이나 교회에 속하는 책임이다)

 

 

 

배리 골드워터 1909~1998

아버지의 죽음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백화점 경영을 떠맡는다. 그는 백화점 총지배인으로서 종업원들을 위해 주5일제를 실시했고 급여 외 수당을 개선시키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전쟁 내내 수송기를 몰로 대서양을 가로지르고, 아프리카를 돌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나들었다

전후 고향에 돌아와 주변의 권유로 시의원에 출마했고 정치에 흥미를 느끼고 상원의원직에 도전하여 재선에 까지 성공했다

그는 상원에서 보수주의 가치를 위해 싸웠다. 연방 정부의 권력과 지출 축소를 주장했고, 공산주의와 강력하게 대결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간부에 대한 과도한 권력 집중, 높은 세금, 외국 원조 등을 비판했다.

사람들은 그를 그랜드 올드 맨이라고 불렀다. 이는 공화당을 그랜드 올드 파티라고 부르는 것에 빗대어 한껏 존경을 나타낸 호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