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책읽기] 밥꽃 마중소소한이야기 2019. 5. 25. 21:41728x90반응형
밥꽃마중
곡식꽃
벼과 집안 (벼꽃, 보리꽃, 밀꽃, 기장꽃, 조꽃, 율무꽃, 옥수수꽃, 수수꽃) / 마디풀과 집안 (메밀꽃) / 통과 집안 (콩(대두)꽃, 팥꽃, 동부꽃, 완두꽃, 녹두꽃, 땅콩꽃, 넝쿨강낭콩꽃)
채소꽃
파 집안 (파(대파)꽃, 달래꽃, 마늘꽃, 양파꽃, 부추꽃) / 박과 집안 (오이꽃, 참외꽃, 수박꽃, 호박꽃, 박꽃) / 장미과 집안 (딸기꽃) / 명아주과 아욱과 집안 (시금치꽃, 아욱꽃) / 십자화(배추)과 집안 (배추꽃, 잣꽃, 양배추꽃, 무꽃) / 참깨과와 꿀풀과 입술꽃 (참깨꽃, 들깨꽃) / 가지과 집안 (고추꽃, 가지꽃, 토마토꽃, 감자꽃) / 미나리(산형)과 집안 (당근꽃) / 초롱꽃과 집안 (도라지꽃, 더덕꽃) 국화과 집안 (상추꽃, 우엉꽃, 쑥갓꽃, 뚱딴지(돼지감자)꽃, 야콘꽃)
♠ 곡식꽃
벼과 집안 Poaceae 외떡잎식물 닭의장풀아군
벼, 보리, 밀, 귀리, 옥수수, 수수, 조, 기장, 율무가 모두 벼과다. 벼과의 꽃은 꽃받침이나 꽃잎이 없어, 꽃을 보고도 꽃인 줄 모를 정도로 꾸밈이 없다. 한 쌍의 껍질에 둘러싸인 벼과 꽃을 소수小穗라 하는데 우리말로 하면 작은이삭이다.
벼과의 곡식들은 1) 벼아과에 벼, 2) 포아풀아과에 밀, 보리, 귀리, 3) 기장아과에 기장, 수수, 옥수수, 조, 율무 세 갈래로 나눌 수 있다.
벼꽃,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목숨꽃 농학에서는 벼꽃을 이를 때 이삭 영 穎을 써서 영화라고 한다. 그래서 보통 벼꽃이 핀다고 하기보다 이삭이 팬다고들 한다.
벼는 평야는 물론 물이 없는 밭에서도 자라며, 심지어 물이 깊은 곳에서도 자라는 작물이다. 벼꽃을 곡식의 꽃가루라는 뜻을 가진 자마구라고도 한다. 벼꽃의 꽃말은 은혜, 베풂
“흔히들 벼가 익어가는 들판을 황금들판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토종연구소 농장의 논은 결코 황금색이 아니다. 황금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오색 빛깔의 ‘보석 들판’이다. 수십 종의 토종벼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기 때문이다.” – 흙살림(195호) 이방현
보리꽃, 든든한 까락 속 다소곳이
까락이란 까끄라기의 준말로 보리, 밀, 벼의 껍질 끝에서 자라는 수염을 말한다.
귀리꽃Oats 원산지는 아르메니아, 유럽의 밀과 보리밭에 살던 잡초인데 흉년에 사람이 먹기 시작했다. 귀리는 밀과 보리처럼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꽃이 핀다
밀꽃, 인류를 먹여 살리리라
밀은 가장 오래된 인류의 곡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식량작물이다. 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육종에 우리나라 토종 앉은뱅이밀 유전자가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데 정작 우리는 대부분 수입해 먹고 있다. 밀밭은 서구에서 천국을 상징한다
기장꽃, 고대에서 온 작은 거인
조는 강아지풀과 비슷하게 생겼다면 기장은 벼 이삭과 비슷하다. 조와 기장은 아주 오래전에는 인류를 먹여 살렸으나, 밀, 벼, 옥수수가 대량 재배되면서부터 주곡에서 밀려나 지금은 거의 잊혔다
조꽃, 강아지풀과 닮았네 꽃을 보려면 마음먹고 들여다보아야 한다. 조는 이삭을 거두어도 알곡이 저절로 떨어지지 않아 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꽃말은 평등이다
율무꽃, 수꽃의 화려한 꽃차례
율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서양 사람들은 이삭째 아래로 축 처진 율무 수꽃을 욥이 흘린 눈물이라고 ‘Job’s tear’라 한다. 율무에서는 매운맛이 난다. 주로 약용으로 쓰고 꽃말은 정열, 불안정과 변덕이다.
옥수수꽃, 우리가 먹는 옥수수는 옥수수의 암꽃이 모여 있는 암이삭이다. 보통 옥수수수염이라고 부르는 게 바로 옥수수 암술이다. 보통 옥수수밭에 꽃 구경은 6월 중하순이 전성기이다. 꽃말은 재보(財寶).
수수꽃, 옥수수와 수수의 구별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하늘로 올라가다 떨어진 호랑이의 검붉은 핏자국이 기준이다. 있으면 수수, 없으면 옥수수
수수는 사람이 심어 기르는 곡식 가운데 키가 가장 크다. 꽃은 8월 중하순에 핀다. 꽃말은 풍요
마디풀과 집안 Polygonaceae 쌍떡잎식물 진정장미2군
메밀꽃, 메밀은 가뭄에도 강하다. 야성이 강해 환경이 적당하다 싶으면 싹을 틔운다. 메밀 속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성인병을 예방하며 특히 메밀싹과 꽃에 많단다. 9월 초엔 평창에서, 9월 말에는 고창에서, 10월 초엔 하동에서 메밀꽃축제를 한다. 서울 서래섬에서도 한다, 메밀꽃축제. 꽃말은 연인
아마란스꽃Amaranth
페루가 원산지로서 비름과이며, 꽃말은 시들지 않는 꽃
콩과 집안 Fabaccae 쌍떡잎식물 진정장미1군
대두와 팥의 원조는 한반도이다. 콩꽃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기꽃잎(기판), 날개꽃잎(익판), 용골꽃잎(용골판) 콩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콩 꼬투리가 달린다.
콩(대두)꽃,
미국이 한반도에서 수집해 간 재래 콩만도 5,496품종으로 콩은 종류가 많다. 그 중 쓰임새가 가장 많은 콩이 바로 대두다. 대두의 원산지는 한반도와 만주다. 꽃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핀다.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서리태와 쥐눈이콩꽃
원산지는 만주와 한반도, 서리태는 생육기간이 길고, 쥐눈이콩은 생육기간이 짧다. 그러나 꽃을 보면 거의 같다.
팥꽃,
팥은 아무 땅에서나 잘 자라니, 텃밭이 있으면 팥을 길러보시라. 8월 중순에서 9월까지 노랑나비 팥꽃 구경도 하고, 꽃말은 세월
동부꽃, 원산지가 아프리카인 동부는 잡곡으로 먹는 콩과 식물이다. 동부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추위에 약하다.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완두꽃,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다. 5월 초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완두는 화분에서도 기를 수 있다. 2~3월에 창가 화분에 씨를 넣고 기르면 5월이면 꽃을 볼 수 있다. 꽃말은 행복한 결혼과 다산
녹두꽃, 원산지는 인도이다. 녹두는 말 그대로 푸른 콩으로 씨알이 자디잘다. 노란색 꽃잎의 녹두꽃은 눈에 잘 띈다. 녹두는 생산성도 낮고 품이 많이 들지만 해독능력이 뛰어나다. 꽃말은 용사의 모자를 닮았다고 강인, 단단함.
덩쿨강낭콩꽃, 울타리에 몇 알 심으면 덩굴 따라 오래도록 핀다. 꽃말은 행복한 삶
♠ 채소꽃
파 집안 Allium 외떡잎작물 부추속
파는 인류가 정말 좋아하는 채소이다. 샬롯, 대파, 쪽파, 부추, 리크, 마늘, 염교, 차이브 같은 파의 특징은 줄기가 아주 작다는 것이다
파꽃, 꽃말은 인내 쪽파는 파와 양파의 교잡종으로, 씨로 심지 않고 마늘처럼 쪽뿌리를 갈라서 심는다. 꽃은 피어도 씨가 맺히지는 않는다
달래꽃, 보통 달래는 봄나물인 줄 알지만 여름에는 지상부를 말려 쉰다. 그러다가 풀들이 시들어 말라가는 가을에 다시 슬그머니 싹을 내밀고 두 번째 성장을 한다. 꽃말은 신념, 청렴.
마늘꽃, 마늘종이라 부르는게 마늘의 꽃줄기, 하지만 정작 꽃은 없다. 농학에서는 마늘은 꽃을 피울 수 없어 유전적 불임으로 알려졌다
부추꽃, 꽃말은 무한한 슬픔
박과 집안Cucurbitaceae 쌍떡잎식물 진정장미1군
박과는 털이 돋보이는 덩굴식물이다. 박과 꽃은 꽃잎이 1장인 통꽃이다.
오이꽃, 365일 슈퍼에 가면 오이가 있는데 오이꽃 보기는 만만치 않다. 8월 19일 탄생꽃이 오이꽃이란다. 꽃말은 변화, 존경, 애모
참외꽃, 참외는 멜론의 한 품종으로, 이 멜론이 참외라는 품종으로 처음 개량, 재배된 지역은 중국과 우리나라다. 꽃말은 씨가 많다고 자손 번성.
수박꽃, 수박은 호박처럼 부지런하다. 오전 5시부터 피기 시작해 9시면 오므린다. 수박꽃을 보려면 역시 부지런해야 한다. 꽃말은 큰마음.
호박꽃의 꽃말은 해독, 박꽃의 꽃말은 밤의 고독,
장미과 집안Rosaceae 쌍떡잎식물 진정장미1군
장미과에 우리가 심어 기르는 과일나무가 대부분 들어있다. 봄에 매실나무를 시작으로 자두, 복숭아, 사과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딸기꽃의 꽃말은 예절, 존중
명아주과 아욱과 집안 쌍떡잎식물 진정장미2군
명아주과 또는 비름과는 석죽목의 하위 과이다. 명아주, 비름류, 시금치, 근대가 여기 들어간다. 아욱과는 우리나라에서는 목화, 아욱, 접시꽃, 무궁화가 있다.
시금치꽃의 꽃말은 활력, 속담에 가을 아욱국은 문을 걸어 잠그고 먹는다더니 아욱은 가을에도 새잎을 낸다. 꽃말은 억측
십자화과(배추과) 집안
배추의 한살이
씨뿌리기 – 싹 – 속차기 – 수확 (영양생장기) – 겨울나기 – 새잎나기 – 꽃피기 – 씨맺기
배추꽃의 꽃말은 쾌활, 갓꽃의 꽃말은 무관심, 갓은 상자텃밭이나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양배추의 꽃말은 이익. 유채, 배추, 양배추, 갓은 모두 가까운 사이로 꽃이 비슷하다. 배추꽃, 유채꽃은 꽃만 봐서는 구별하기 어렵고 이파리를 보고 구별하는 게 좋다
무꽃의 꽃말은 계절이 주는 풍요, 참깨과와 꿀풀과 입술꽃
참깨는 심고 나서 짝을 틔우기가 어렵다. 싹이 나도 하도 여러 시들기도 잘한다.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라면서 꽃을 피운다. 참깨꽃의 꽃말은 기대
들깨는 우리가 깻잎으로 먹는 식물이다. 들개꽃의 꽃말은 정겨움
가지과 집안
고추는 남미에서 태어나 고향을 떠나 전 세계에 퍼지는데 50년밖에 안 걸렸단다. 태국의 쥐똥고추, 인도의 귀신고추, 헝가리의 파프리카, 미국의 할라페뇨…고추꽃의 꽃말은 세련
인도가 원산지인 가지는 꽃말이 진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채소는 토마토다, 토마토 기르기는 생각보다 까다롭다. 추운거는 당연히 안 되고, 너무 더워도 안된다. 토마토는 빛을 참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습한 날씨를 견디지 못한다. 붉은 색소인 리코펜이 유난히 많다.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항암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단다.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붉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토마토의 꽃말은 완전 완성된 아름다움.
감자밭에서 나오는 감자는 작은 것부터 굵은 게 섞여 있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감자는 가지과라 28점무당벌레 피해가 크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미나리과(산형과) 집안 쌍떡잎식물 진정국화2군
미나리과는 북반구의 온대에 많은 식물이다. 미나리, 고수, 당근이 있다. 어수리, 반디나물, 방풍나물, 참나물, 당귀, 바디나물이 바로 이 과다. 미나리과 꽃말은 성의,
초롱꽃과 집안 쌍떡잎식물 진정국화2군
신토불이의 대표라 하겠다. 도라지, 더덕, 모시대, 전대가 이 초롱꽃과이다
도라지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더덕꽃의 꽃말은 성실, 감사
국화과 집안
상추도 국화과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로 거름기운이 많이 필요하다. 식구들 오줌을 발효시켜 준다. 상추꽃 꽃말은 나를 해치지 마세요
우엉은 뿌리가 곧고 길게 들어가야 해서 강가 모래땅에 많이 심는다. 우엉꽃의 꽃말은 인격자
쑥깟꽃의 꽃말은 상큼한 사랑, 아눌린 덕분에 당뇨약으로도 쓰이는 뚱딴지, 돼지감자 꽃의 꽃말은 미덕, 음덕
야콘은 생김새는 고구마 같고, 속살은 양파처럼 프럭토올리고당이 대부분이어서 페루산 땅속 사과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웰빙
고구마, 토란, 생강은 꽃구경이 어렵다고 한다. 본디 열대나 아열대 작물이라서 그렇다. 토란꽃은 꽃말은 당신에게 행운을, 고구마꽃은 꽃말이 행운, 생강꽃은 신뢰
♠ 한글자 우리말 나무꽃, 들꽃
감, 꽃말은 경이, 자애, 소박, / 밤, 꽃말은 진심, 공평 / 배, 꽃말은 온화한 애정, 위안, 환상 뽕나무, 꽃말은 지혜, 봉사 / 잣나무, 꽃말은 만족 / 참나무, 꽃말은 번영 / 쑥, 꽃말은 평안 참취, 꽃말은 참맛
728x90반응형'소소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책읽기] 오늘 뭐 먹지 _ 요리책 (0) 2019.06.01 [소소한책읽기] 골드 : 금의 문화사 (0) 2019.05.30 [소소한일상]온누리교회 설교 2019 _ 다윗의 기도 _ 기도시리즈 7 (0) 2019.05.28 [소소한책읽기] 수미네 반찬 는둥만둥 레시피 2 엄마가 반찬 해놨다 (0) 2019.05.26 [소소한일상]온누리교회 설교 2019 _ 사무엘의 기도 _ 기도시리즈 6 (0) 2019.05.23 [소소한책이야기] 병원 안 가봐도 괜찮을까 (0) 2019.05.22 [소소한일상이야기] 서울도시농업박람회 & 낙성대 (0) 2019.05.20 [소소한책읽기]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0)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