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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대한민국이 읽은 책 시대와 베스트셀러소소한이야기 2020. 6. 13. 20:26728x90반응형
대한민국이 읽은 책 시대와 베스트셀러
표정훈 지음
베스트셀러 현상
첫째, 특정 시기를 대표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 현상이다
둘째, 사회적 상호 영향이 컸던 베스트셀러 현상이다
셋째, 도서 장르나 책 성격의 안배다.
1 광복 이후 우리 출판 : 1945 ~2000년대
우리말과 글을 온전히 찾은 출발기 : 1945~1949
어려움 속에 놓은 출반 발전의 토대 : 1950년대
격동기의 고뇌와 새로운 감수성 : 1960년대
고도경제성장, 산업화의 그늘을 보듬으며 : 1970년대
사회과학출판의 시대와 민주화의 희망 : 1980년대
세계화의 명암 속 다양성의 시대 : 1990년대
정보화 시대 책과 출판의 활로는? : 2000년대
2 베스트셀러의 유래와 우리나라 베스트 셀러의 흐름
베스트셀러라는 영어 단어는 1889년 미국 신문 캔자스 타임스 앤드스타에 처음 등장했다
베스트셀러 목록은 1895년 미국의 문예지 북맨의 편집인 해리 T 팩이 이 달의 책판매 란을 만들어 월별로 많이 팔린 책의 목록을 실은 게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라는 말의 초기 용례는 1937년 8월 22일자 동아일보에서 볼 수 있고, 사실상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집계가 시작된 시기는 1962년이다.
다시 찾은 우리 책 : 1945~1950년대
광복으로 우리말과 우리 책을 되찾았지만 출판이 처한 사정은 극도로 열악했다.
궁핍한 시대에 희망을 읽다 : 1960년대
정비석의 자유부인과 함께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산업화의 빛과 그늘 속에서 : 1970년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룬 1970년대는 여느 시대와 마찬가지로 빛과 그늘이 교차하는 시대였다
민주화의 열망, 소비의 욕망 : 1980년대
문화를 읽고 소설을 읽은 시대 : 1990년대
1987년 시민항쟁으로 이룬 민주화 분위기 속에 책의 풍경도 한층 다양해졌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시대의 정의를 묻다 :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1976년부터 나오기 시작해 적어도 2천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진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집이다. 2위는 대한민력으로 추정되며, 여러 출판사에서 펴내는 일방상식과 학습참고서 수학의 정석, 성문종합영어, 동아전과 등이 뒤를 잇는다.
역대 베스트셀러 가운데 순문학 소설은 조정래의 태백산맥, 황성역의 장길산, 박경리의 토지 등이다.
미국 의회도서관 관장을 지닌 역사학자로서 미국의 독서 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 한 대닝얼 J 부어스틴은 이런 말을 했다
인류가 이룩한 단 하나의 가장 위대한 기술적 진보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책을 꼽겠다
베스트셀러? 그저 잘 팔렸으니까 베스트셀러겠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정비석의 자유부인 : 베스트셀러 시대의 개막
광복 이후 그리고 戰後 최초의 본격적인 베스트셀러 정비석의 자유부인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현상으로서 베스트셀러였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문학적 완성도 기준이나 통속성 잣대에 따른 평가를 상쇄시킬 수 있는 일대 사건이었다
1 광복 이후 최초 10만부 이상 판매도서
사실 더 많이 팔렸을 가능성이 높은 책이 있다. 바로 유진 서울대 교수의 영어구문론,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 1960년대 말까지 약 80만부 가까이 팔린 스테디셀러였다
2 기성 모럴의 위반에 대한 대가 : 논쟁과 논란
3 최초의 사회현상으로서 베스트셀러
작품 자체로서 지니는 의미는 당시 사회상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이다.
자유부인은 사회 현상 그 자체이자 하나의 신드롬이었으니 리얼리즘 이기 전에 리얼 그 자체였다
수필 베스트셀러의 김형석, 안병욱 시대와 그 이후
불황 속에서 그래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수필집들. 김형석, 이어령 씨의 수필집들이 꾸준한 가운데 근래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의 안병욱, 하나의 진실을 갖는 아픔의 강원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마나랴의 고은 등의 수상집들이 베스트셀러
1 장기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 말에 이르는 20년 세월 동안 김형석, 안병욱 교수는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 법정 스님의 등장과 유안진 교수의 큰 인기
1976년에 출간된 무소유는 2010년까지 스테디셀로로 자리 잡으며 누적 판매 부수가 적어도 300만 부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한 시대의 집단적 욕구와 경향을 잘 반영하는 장르
1980년대까지 베스트셀러 에세이 필자군이 교수와 문학 작가 위주였던 것에 비해, 1990년대에는 훨씬 더 다양해졌다. 이후 최근까지 에세이 분야는 에세라는 말 하나로 포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저자와 책의 성격이 다양해졌다. 이러한 다양화는 우리 사회의 다원화 경향 및 다양성의 증가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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