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책이야기] 월요병을 야기하는 월요일, 생각나는 책들

인생은 살만한가

음....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살만하다고 말하겠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까요

김기석의 대화 그리고 편지, CBS 성서학당에 출연하고 있죠, 저자 김기석 목사님

인생은 살만한가,에 대한 원하는 답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시원스럽고 간결한 답변을 원하시는 분은 피해가시길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하마터면 ~할 뻔했다, 이 제목 패러디의 끝은 쉽게 나지 않겠죠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남들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삶인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규정한 일반적인 삶의 범주와 교점이 적을 수록 또다른 견딤이 필요하죠

남들과 다른 삶을 사시는 분들의 걸음걸음이 꽃길 가는 길이길 빌어봅니다 

비슷비슷한 교육을 받고, 고만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경쟁하지 마라!

라고 책표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빅한 뭔가를 찾아 헤매거나 추구하지만 

우리가 찾는 빅한 것은 실재하지 않음을 알게 되죠 

무엇보다 빅!빅!빅!한 것에만 길이 있는 것이 아니죠, 오히려 빅한 것은 스몰한 것에서부터 비롯하죠

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가끔씩만? 

누군가의 보잘 것 없는 사소함은 어떤 이에겐 특별함입니다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조차 자기 안에 깃든 빛을 묵묵히 뿜어내는 저 아름다운 별처럼.

당신의 사소한 몸짓은 그 자체로 이미 소중한 이정표이자 빛입니다

고단한 인생행로에서 길을 잃어버린 어느 순례자의 지친 발등을 비춰 줄, 작지만 따사로운 빛

그 빛 따라 결국 결말은 해피엔딩인 인생을 향해 걸어가길 

결국 다 괜찮아질 거야

괜찮지 않다면 끝이 아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