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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 반드시 해피엔딩 등 로맨스 리뷰소소한이야기 2019. 10. 16. 15:53728x90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르문학이라 분류되는 로맨스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이미 로맨스라는 한 장르를 차지하고 있는데 장르문학이라 불린다는 점이 조금은 의아합니다만....어쨌든 장르문학 로맨스
네이버웹소설에서 인기 있었다던 반드시 해피엔딩을 단행본으로 봤습니다. 단행본에는 네이버웹 상의 외전 성격의 에피소드 분량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 에피소드 분량이 단행본에 포함하지 않는 점은 편집자의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 2권인데요, 각각의 분량이 상당합니다만, 재미가 있어서 읽는데는 크게 지루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자가 국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어휘력이 여태컷 봤던 여타의 로맨스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긴 했지만 잊고 있었던 톺다와 톺아보다를 확실히 새기는 계기가 되었고요.
평행이론? 그런 것이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어바웃타임이라는 영화도 연상이 되고, 복합적으로 여러가지를 연상시키는 책이었는데요, 제목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할 때, 자동완성어 중에서 표절이 보이더군요.
표절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전체적으로 재미도 있고, 작가의 문장력도 괜찮았어요. 읽다보면 예측이 좀 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죽자고 추리할 책도 아니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려고 보는 책이었기에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띠지에 드라마화 계약이란 글자가 눈에 띕니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지라 드라마로 만들어졌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화 해도 평타는 칠 수 있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단행본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웹소설에는 삽화가 있습니다. 삽화가 궁금하신 분은 웹소설을 보셔도 되고 단행본으로 보시고 인터넷에서 삽화를 검색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외설소설을 보는 것인지 로맨스를 보는 것인지 구별이 안되는 것들이 넘쳐나고 있는 중에 그야말로 이야기가 있는 정갈한 로맨스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2019/09/09 - [소소한책읽기] 온에어 24 YBS 시사보도국 특집기획
홍경의 칠월의 여름이라는 로맨스가 있습니다. 반드시 해피엔딩을 읽으면서 다시 떠올린 책이었습니다. 칠월의 여름도 반드시 해피엔딩처럼 등장인물이 죽었는데 깨어보니 타임슬립을 합니다.
인생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틀어진 관계를 재정립하여 사랑을 꽃피우는 주인공들을 보는 것에서 대리 기쁨? 뭐 이런 류의 감정을 짧게 느끼게 해 준다는 점이 이 책들의 미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칠월의 여름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게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소재가 신선하다고 느껴서 지금껏 기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해피엔딩이나 칠월의 여름 모두 상대방의 타임슬립 전의 일들을 타임슬립하지 않은 등장인물이 꿈으로 만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들을 보면서 상황들에 대한 추리 등도 있고 뭐 그렀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해피엔딩이 발랄하다면 칠월의 여름은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8/03/28 - [소소한책이야기] 프렌치러브박스,NIG
반드시 해피엔딩 외에 최근에 재미있게 봤던 로맨스는 숨은봄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소설입니다. 두 주인공이 일제시대에 태어났고 격동의 시절을 겪습니다. 그 격동의 시절을 거치는 동안 헤어짐과 만남이 있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견고합니다. 독일유학생 간첩사건이 차용되어 있어 윤이상이 생각나 유튜브를 뒤져 보기도 했었습니다.
로맨스 보면서 너무 무게 잡는 것 아니냐라고 퉁박을 주고 싶으신 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시대의 아픔으로 인해 유린된 개개인의 인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이승만 등의 정권을 거치면서 억울한 죽음과 인권유린 등등. 흔히들 말하는 서사가 있다고 할까요? 아날로그 감성이 있고 이야기가 풍성한 로맨스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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