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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하나님을 주목하는 삶소소한이야기 2018. 4. 15. 20:36728x90반응형
이 블로그에 "영혼의 창"이라는 책을 읽었다며 주절거린 적이 있습니다.
http://osiognul.tistory.com/92
위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영혼의 창에 대한 주절거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이란 책에 대해서 주절거려 볼까합니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
만물에 깃든 하나님의 임재 발견하기
레이튼 포드지음
이지혜 옮김
영혼의 창에서 저자는 오감을 열어 보고 듣는 것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만물에 깃든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기 위해 주목하라고 합니다
"주목"의 실천편이 영혼의 창에서 말하는 오감열기일 수 있겠다 싶어서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이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같은 맥락일 수 있지만 느낌은 살짝 다르더군요.
솔직히 읽은지 조금 시간이 흐른지라
밑줄 그은 부분을 나눠 보겠습니다
시간을 뜻하는 영어 단어 'hour'는 그리스어 '호라'에서 파생했다.
원래는 시간 단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는 시간이 수츼 척도가 아닌 영혼의 척도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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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은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시간을 인생의 계절, 영혼의 움직임으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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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연대기순의 시간,
즉 그리스어로 '크로노스'가 아니라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카이로ㅡ는 성경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적절한 시간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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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카이로스와의 만남에 주목해야 한다
책의 앞부분인데요
앞부분에서 헤맬 때까지는 확실히 영혼의 창의 단순한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뒤로 갈수록 그 생각들을 놓게 되더군요
다음 구절이 작가가 짚어주는 이 책의 액기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찰이란, 실존하는 자아가 실존하시는 한님 앞에 나아와 진정한 기도를 발견함으로써
내 영혼의 중요한 부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시몬 베유는 이것을 온전한 주목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주목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맨 위의 사진에 보면
the attentive life
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의 원제이겠죠.
제목이 그대로 책 내용을 압축했다고 저자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목하는 삶을 위해 수도원의 생활방침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성무일도,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봤습니다. Divine Hours, 시간 전례라고 한다는데요, 그 일과는 이렇답니다.
- 철야기도 : 새벽 3시경
- 찬과 : 하루 시작을 맞이하는 때
- 일시과 : 하루 일과의 시작
- 삼시과 : 오전 중반
- 육시과 : 정오
- 구시과 : 오후 중반
- 만과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이 찾아오는 때
- 종과 : 날이 저물고 잠자리에 드는 때
성무일도, 시간구분을 했지만, 결국 하루 전체가 Divine hour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한 수도원은 베네딕트 수도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켈트기도였어요
켈트하면 기독교 입장에선 이교도적인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켈트기도'가 하나님을 주목하는 삶을 살자는 책에 소개 되었기에 그랬습니다. 얕은 지식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선입견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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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르소서, 주님 보호는 가까이 두시고 위험은 멀리 하소서
- 나를 두르소서, 주님 빛은 가까이 두시고 어둠은 멀리 하소서
- 나를 두르소소, 주님 내 안에 평안이 가득하게 하시고 악은 내쫓아주소서
- 나를 두르소서, 주님 내 안에 소망이 가득하게 하시고 의심은 사라지게 하소서
켈트기도의 내용이었습니다.
보기 좋지는 않지만 켈트기도가 소개된 부분을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더 깊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과 직접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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