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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재봉이야기]핸드메이드 인피니티 스카프, 에코백소소한이야기 2018. 12. 27. 21:24728x90반응형
쓰고 남은 메리야스 원단이 있어서 인피니티 스카프 만들어 봤습니다.
얇지만 따뜻한 느낌에다 암적색이어서 추동 스타일에 적절하다 싶어서 스카프 만들기에 괜찮다고 생각되었어요
안쪽을 위로 향하게 하여 가위를 들고 줄무늬따라서 가감하게 쓱쓱 잘랐습니다
가로 160cm 가량, 세로 50cm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잘랐습니다
만들고 나서 보니 160cm는 좀 길더군요, 가로 140cm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직사각형으로 잘린 천을 반을 접어서 박음질 합니다
노루발이 싱싱~ 쒼나게 달렸지요
박음질완성~~
메리야스 원단은 바늘땀을 좀 크게 해서 재봉질해야 천이 울지 않아요
이 원단은 조끼를 만들려고 샀는데요, 바늘땀을 늘 하던대로 세팅하고 바느질 했더니 바느질 한 곳이 그냥 쪼글쪼글 우는 거예요,
나중에 알게되었지요. 메리야스 원단은 땀을 크게 해야 한다는 점.
직사각형의 원단을 반을 접어서 한 변을 박음질 한 후에 양 끝단을 맞붙여 박음질을 해요
위의 그림을 보시면요
아래 사각형 양 끝에 굵은 보라색 선을 그은 부분을 맞대서 꿰매면 됩니당
맞댈때는 서로 엇갈려서 맞대면 좋아요
한편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서 끝과 끝이 닿도록 하고요
박음질한 부분과 접힌 부분을 맞춰서 박음질~~
창구멍으로 안이 들어가고 겉면이 나오도록 뒤집어요
창구멍을 너무 조그맣게 남겨서 뒤집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바느질 하는 사이사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빛의 방향에 따라 채도가 좀 많이 달리 찍혔어요
좌우당간 창구멍을 막아줘요, 감침질, 공그르기....이런 류의 바느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완성~~~
목에 둘러보았습니다
목이 얇은지 두번 두르니 여유가 있어 세번 감았더니 그닥 어여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따땃하네요, 생각보다 더~
인피니티 스카프 후다닥 완성하고 1년 전에 재단만 해두었던 천들을 꿰매어 에코 백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몸체와 동일한 원단으로 손잡이를 만들었고요, 사용한 천이 무지 원단이어서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한땀 한땀 수를 놓았어요
자수는 가사시간에 해 본 것이 전부인 점을 고려해서 쉽게 쉽게 가기로 했어요
일본 자수 사시코 흉내를 좀 내보았는데 제눈엔 그럴싸 해 보입니다, 하하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색이 오묘하지만 감청색 천 위에 하늘색 실을 얹었답니다
수를 놓은 부분이 앞이고요 아무것도 없는 부분도 앞이라고 정했습니다,
속지도 푸른 색 계열로 했습니다
주머니는 귀찮아서 생략했고요
끈을 좀 길게 달려고 했는데 재단을 잘 못해서 끈이 본의아니게 짧아졌습니다
피아노 책을 넣었봤더니 쏙 들어가더라고요, 길이는 넉넉하지만 폭은 좁아서 가볍게 소지품 몇 개만 넣고 다니면 가방 모양도 살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피니티 스카프 두르고 가방 들고 외출해야지 맘 먹었지요,
그리고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날, 차콜색 범벅인 옷차림에 사진속 인피니티 스카프를 두르니 포인트가 된다면 혼자 좋아했습니다. 신난다며 가방도 들고 나갔는데, 가방 달라는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줄 생각은 없지만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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