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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정왕동 아트마켓소소한이야기 2016. 7. 10. 23:42728x90반응형
정왕2동 주민센터(동장 홍명기)는
201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가, 마을을 재생하다’라는 주제 하에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둘째 주 토요일 중앙공원(정왕동1845-1)에서
‘행복콘서트’와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소개글이에요
2016년 7월 9일 토요일
폭염으로 전국이 후끈후끈한 날
저는 아트마켓에 마실다녀왔습니다
선글라스에 양산까지
무장하고 갔지만
강렬한 햇살에
지금도 얼굴이 따끔따끔합니다
그래도 이 여름의 왕성한 생명력이 참 좋습니다
경인교대에서 안양가는 길이에요
여름 하늘 아래 짙은 녹음의 관악산이 보입니다
청량한 초록빛은 아니지만
저렇게나 짙고 짙게 잎을 뿜어낸 나무들을 보는 자체가
경이로웠어요
2016년 7월의 둘째 토요일
하늘은 1시경이나 6시경이나 그다지 차이를 보이지 않고
세상을 덮고 있었어요
아트마켓이 열리는 중앙공원은
4호선 정왕역에서 걸어가도 되고요
1번 출구로 나가서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이마트 앞에서 내려서 버스가 온 방향으로 다시 거슬러 가다가
좌회전을 해요
그러면 월교같은 육교가 보여요
그 육교를 건너가면 중.앙.공.원입니다
마켓은 1시에서 6시까지 운영되고요
예술과 놀다
라는 주제에 맞게
5시경부터 공연이 펼쳐졌어요
공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동네주민들 같았어요
마을에 행사가 있고
주민이 행사에 참여해서 공연도 하고
....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한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것도 같고
이런 것이 '평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하고 왔어요
아트마켓의 좌판은 그렇게 많진 않아요
규모는 작지만
아이템이 겹치질 않아서
소박한 구경거리가 됩니다
아이들 체험판매좌판도 있고
타로도 있고
떡볶이, 김밥도 있고
가까이 산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행사였어요
저의 '친구'님께서는
콜드브루 커피와 블루베리 파이를 판매하셨죠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파이가 녹아내리는 그런 아픔이 .....
그래서
파이와 커피 모두
마켓이 열리는 시간 내내
아이스박스에서 대기를 탔지요
파이에 블루베리를 엄청 넣으셨더라고요
2000원에 판매해서
인건비는 커녕 재료비도 못건질 것 같은데
햇볕에 익어 달아오른 얼굴에
미소를 달고 있는 그녀가
참 예뻐보였어요
콜드브루 더치커피는
3000원에 입을 호사시키는
좋은 녀석이었어요
옅게 느껴지는 산미
깔끔한 뒷맛
사시사철 뜨끈한 커피만 취급하건만
유혹당했습니다
넘어갔습니다
콜드브루 더치커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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