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보고 사전을 주제로 한 애니와 영화

어휘 공부를 생각하다 사전에 도달했다
사전만큼 많은 단어를 품고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그런 사전편찬과 관련된 일본 애니와 영화 한편이 생각나서 정리해 본다


일본 애니
배를 엮다(舟を編む)는 2016년 4분기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중심으로 언어의 아름다움과 인간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의 동명 소설
장르: 드라마, 일상
방영 시기: 2016년 10월 ~ 12월 (총 11화)
제작사: Zexcs


줄거리
주인공 마지메 미츠야는 언어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인물로, 대인관계에는 서투르지만 단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그는 우연히 사전 편집부로 발탁되어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사전 대도해(大渡海)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전을 만드는 과정은 예상 외로 방대한 작업이며, 단어의 정의를 고민하고 사람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

주요 테마
1. 사전 제작의 세계
단어 선택, 정의 작성,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 등 사전 편찬의 디테일이 담겨 있다.


2. 언어와 소통
언어를 매개로 사람들 간의 관계와 소통을 탐구한다.


3. 열정과 성장
자신의 일에 진심으로 몰두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언어와 단어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흥미롭다.
따뜻한 일상 속에서의 인간관계와 협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일본어 학습자에게 언어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


배를 엮다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2013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 두 매체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영화의 제목은 행복한 사전이다

https://namu.wiki/w/%ED%96%89%EB%B3%B5%ED%95%9C%20%EC%82%AC%EC%A0%84

행복한 사전

영화는 보지 않았으나 애니는 봤었다.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다른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
프로페서 앤 매드맨(The Professor and the Madman)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19년 영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의 편찬 과정을 다룬다. 이 영화는 사전 제작의 역사와 더불어, 이를 이끈 두 남자의 독특한 관계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독: P.B. 셰므란 (Farhad Safinia)
원작: 사이먼 윈체스터(Simon Winchester)의 논픽션 도서 "The Surgeon of Crowthorne"


멜 깁슨: Professor James Murray
숀 펜: Dr. William Chester Minor


19세기 후반,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 작업이 한창이던 시기, 프로젝트를 이끌던 제임스 머리 교수는 사전의 방대한 작업량에 맞서기 위해 대중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놀랍게도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은 윌리엄 체스터 마이너, 정신병원에 수감된 전직 군의관이었다.

영화는 두 사람이 사전을 편찬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언어와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1. 언어와 지식의 집대성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 지성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2. 인간의 상처와 회복
두 주인공이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며 협력하고, 우정을 통해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3. 사전의 의미
단순한 단어의 모음이 아니라, 언어가 인류의 역사와 정체성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깊이 탐구한다.

사전 제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언어의 힘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역사적 배경과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언어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울 수 있다.

멜 깁슨과 숀 펜의 인상 깊은 연기가 돋보인다.

배를 엮다처럼 사전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만, 이 영화는 더 역사적이고 심리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흥미로운 비교가 가능하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유튜브에서 구매해서 봤었다. 상당히 인상 깊게 봤기에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숀 펜은 광적인 인물을 표현하는데 참 적합한 자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