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형아 나 귀엽지
무려 400화가 넘는데도 열심히 결제하면서 봤었다
현실이 착하지 못하다 보니 착한 이야기에 끌려 간 것 같다
그림 속 청년과 아기는 형제다
혈연이 아니라 호적상으로
형의 아빠와 동생의 엄마가 결혼해서 둘은 가족이 된다,
동생 시하는 그런 사정은 아직 모른다
교통사고로 아빠와 엄마를 잃은 두 형제는 두 형제만의 삶을 시작한다
동생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이 버겁지만 받아들이고 동생을 잘 키우려고 하는 형아
그런 형제를 돌보아 주기 위해서인지 아빠, 엄마의 혼백이 빛무리로 이들 형제들 주변을 맴돈다
그리고 여기서 퐌타지가 시작된다
이 형아는 공부하지 않은 언어도 어느 순간 샬라샬라
통역가와 번역가로 대활약하며 시하와 함께 생활해 간다
기생충이 미국에서 상받았을 때 통역사도 한동안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소설에 그러한 상황들을 패러디? 오마쥬? 여튼 깨알같이 활용하고 있다
미치게 재미있거나 글발이 사람을 놓고 놔주질 않는다거나 그렇지 않음에도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동생이 무척 귀여운데, 동생 친구들을 보면 과연 이 아이들이 세살, 네살 맞나 싶다
아무리 판타지 소설이지만 세, 네살 짜리들이 이런다고?
말도 안돼, 그러면서 보게 되는 그런 통속소설이었다
포스팅을 하려고 책 표지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해 봤더니 외전이 나와 있었다, 5화까지 보다가 말았다
회전까지 이어질만큼의 흥미도가 유지되지는 않는 듯하다
그런데 형아 나 귀엽지?는 일본 애니 학원 베이비시터스와 연동이 된다고나 할까?
학원 베이비시터스에서 코타로와 류도 부모님을 잃는다, 비행기 사고로
두 형제는 친형제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이사장 바짱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
판타지는 아니지만 역시나 따뜻한 이야기다
형아 나 귀엽지의 동생은 형아를 아주 좋아한다. 매사 기준히 형아다
학원베이비시터스의 코타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니짱이다
https://youtu.be/KlNzQaXDQ2o
영상의 2분 24초 부근에 가면 코타로가 씩씩하게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 무엇? 형아!!!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 있고
세살 배기 얘들이 거의 갓난쟁이 수준의 작은 생물이어서
성체와 아이들의 비율이 많이 왜곡되어 있다
그럼에도 코타로는 정말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