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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소소한이야기 2019. 7. 2. 21:38728x90반응형
청영의 예술치료 멘토링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
헤르만 헤세가 40세쯤 되던 해, 의학심리학의 대가였던 구스타프 융을 찾아가 자신의 신경증 증세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헤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미술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고통과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 나갔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즉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종종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발견했다. 그것이 객관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는 중요치 않다. 내게 있어 그것은 문학이 내게 주지 못했던, 예술의 위안 속에 새롭게 침잠하는 것이다.”
헬릭스 브라운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헤세는 말했다.
“내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정신병동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나에게 마술 도구와 같다”
집착했던 당신 밖의 세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로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 바로 예술과 함께 하는 ‘지금 여기’다
예술이란 개인의 정서와 정신을 담아내는 1대1의 거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 주는 것이 바로 예술의 진정한 힘이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이후, 헤세는 간단하고 편안하게 그릴 수 있는 수채화와 피그마펜(물에 번지지 않는 펜)으로 그린 채색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자신과 타인의 본질을 심리학에서는 기질temperament이라 말한다. 기질은 유전적이고 생물학적인 기초로 형성된다. 하지만 환경적 노출과 자기를 이해해 가는 성숙도에 의해 표현 방법이 바뀔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기질검사
지문검사 :
지문의 모양이 개인의 뇌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에 의해 개발된 검사법으로 지문이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태아 때 형성되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한다.
CATI 검사 :
융의 MBTI(인간의 성격유형검사)의 어린이용 검사다.
다중지능검사 :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발견한 후,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이라는 단어는 미적 표현을 드러내고 기술적인 숙련도까지 포함한 언어지만,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을 포함하는 어휘이기도 하다. 인간은 왜 예술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가? 그것은 예술이 자아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미술재료를 이용해 무엇인가를 표현해내는 시각예술이다. 헤세처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연스럽고 간단하고 편안하게 말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다면 수채화가 잘 맞다. 평소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그리고 싶고 일기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간단한 수채도구와 피그마펜, 마카, 연필, 목탄을 추천한다.
그림에 대해 처음이고, 무작정 그리고 싶어졌고, 문득 시작했다면, 제일 중요한 점은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그것에 걸맞는 재료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료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받아야 한다.
딱딱한 선으로도 좋다. 사실대로 꼭 그려야 한다는 사실 하나만 버린다면 어떤 것도 그릴 수 있다. 다르게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 먼저다.
예술은 인간의 마음을 이끌리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임에 분명하다. 그 끌림은 연결의 통로이며, 그 통로를 통해 예술은 당신에게 소곤소곤 말을 걸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객관적으로 깨닫게 도와주는 다양한 활동이 바로 심리치료이다. 심리치료란 결국 우리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길 찾기이다. 원래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떠나는 미지의 여행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신과 치료나 전문적인 상담치료는 일반인들에게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이에 비해 예술치유 방법은 훨씬 친숙하다. 예술치료란 그림, 음악, 연극,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매개로 하여 인간의 정서치유를 도와주는 방식이다.
미술치료는 미술과 심리치료 이론을 접목하여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채 드러낸 감정을 시각화하여 자신의 정서를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에술치료법이다. 미술치료의 최종 목표는 결국 자아의 정서가 내적으로 단단해지도록 하는 데 있다.
구스타프 융은 평생 정신세계를 연구하며 스스로도 그 안에서 자신을 치유하려 했다. 꿈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자신을 이해하려 했으며, 환자 스스로 그림을 통해 무의식적인 자아를 발견하도록 도왔다.
헤세가 상담을 위해 융을 찾아갔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진료를 오는 것보다 스스로 그림을 그려보라!
중년의 사춘기가 왔을 땐 당황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된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첫발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것으로 시작하라. 시작했으면 1년에 100시간 정도만 꾸준히 좋아하는 그것에 투자하라. 그것이 헤세처럼 당신에게 마술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구스타프 융이 제시한 심리 프로세싱
1 고백 단계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해 보라
2 명료화 단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포인트를 정하는 과정이다
3 교육의 단계
내 안의 그림자를 긍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트레이닝의 과정이다
4 변화의 단계
내가 직면했던 어려움을 고백해보고, 멘토와 함께 고백한 부분을 명료화하고, 명료화의 과정에서 지지응원을 받는 경험을 한 나는 어느새 에너지가 높이지기 시작한다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는 7일간의 Magic Art Self-therapy
1일 가까운 문방구나 화방에 다녀온다. 그곳에서 줄 칸이 없는 메모용 수첩과 마음에 드는 필기구를 하나 고르고, 필통을 하나 구입해 보라. 그리고 매일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 메모를 시작해 보라 (10분)
2일 내가 느끼는 감정의 색은 무엇일까? 10가지 감정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색을 칠해 보자.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10분)
행복, 불안, 쓸쓸함/외로움, 우울감, 분노, 공포, 위축됨, 지루함, 성취감
3일 내 관심을 가장 끄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집중하는 일은 있는가를 수첩에 적어본다 (10분)
4일 자화상을 그린다 (10분)
나라는 사람이 개성 있는 존재임을 스스로 인식한다
5일 무엇이라도 가까운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하라. 나누는 과정이다 (10분)
6일 성장카드 만들기 (10분)
자유롭게 자신을 정의한다
7일 7일간의 경험에 대한 나의 마음을 소소하고 편하게 적어 본다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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