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책읽기] 지혜를 주는 성경 이야기 파워 바이블 _ 멸망과 약속

 

지혜를 주는 성경 이야기 파워 바이블은 만화책입니다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 천지 창조에서 요셉 이야기까지

2권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모세

3권 약속의 땅

4권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

5권 왕국의 분열

6권 멸망과 약속 (구약 완간)

7권 예수님의 탄생

8권 구원의 빛

9권 새 언약의 백성

10권 영원한 나라 (신약 완간) 

 

만화 김신중 / 구성 염숙자 / 감수 김종혁

김신중은 2004년에 게임을 소재로 한 어린이 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1~5를 그리면서 데뷔했습니다 

 

이 여인들의 정체는.....?

멸망과 약속이라는 부재가 달린 6권에는 에스더를 비롯하여 구약의 선지자들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지자들의 이야기가 이해하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죠, 특히 다니엘, 에스겔의 환상이야기는 더더욱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귀여움의 탈을 쓰고 정리되어 있는지라 선지서들이 마치 흥미롭고 어렵지 않은 듯이 느껴지게 만드는 '파워'를 갖고 있는 만화 바이블이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에스더, 에스라, 욥, 예레미야입니다. 파란눈의 에스더가 참으로 블링블링한데 비해 욥과 예레미야의 모습은 그들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글로 된 설명이 필요 없어 보입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에스더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링블링한 에스더와 대제국의 왕으로서 스스로 권위를 갖추지 못하는 듯한 아하수에로의 느낌

자기 마누라 예쁘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다 실물입증을 위해 불렀더니 응해주지 않는 마누라에 삐져 그 마누라를 직위해제 시킨 인물이 아하수에로왕이죠, 에스더서에서 보면 

파랑 왕눈이 에스더의 결연한 모습, 아주 인상적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남편에 비해 아까운 마눌님이죠, 에스더. 그녀의 삶은 개인적인 목적보다 민족을 위한 삶이죠. 잔다르크가 에스더를 벤치마킹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급 밀려듭니다 

욥의 신세가 참 처량하네요, 욥은 눈이 옅은 파랑색어군요. 눈물젖은 식사를 하는 욥, 결국엔 이전보다 창대해지는 욥, 어쨌든 복받은 인생인 거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는 욥의 딸들이 욥의 저 눈색깔을 이어받았다면 신비로운 느낌마저 있었지 않았을까요? 

시드기야는 요시야 왕의 막내아들이었군요, 그들의 족보는 당최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지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거운 성경탐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파워 바이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