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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이야기]언어공부소소한이야기 2018. 2. 17. 22:57728x90반응형
언어공부
16개 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사의 언어 공부법
롬브 커트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이중언어구사자 혹은 다중언어구사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죠
Tumblr를 보면 다중언어를 공부하면서 언어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MBTI의 IN~~성향자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외향성 성향을 갖고 언어를 좋아하고 잘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일단 Tumblr에서 볼 수 있는 다중언어 열망자들은 대부분 내향적 성향이었다는 거죠
움베르토 에코가 7개국어를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비슷비슷한 유럽어가 많았던 것 같았는데요 아무리 비슷하다 해도 대단한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영어보다 접근은 쉬울지 모르겠지만 점점 시간이 갈 수도록 역시 외국어일뿐이죠
미국 최초 흑인여성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도 4개국어를 구사한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중언어구사자 일뿐 아니라 심지어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이분,
엄친딸인거죠
'16개 국어'에 꽂혀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롬브 커토, 이름이 많이 낯선 이분은 헝가리 사람이더군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니 헝가리도 쇼트트랙을 잘 하더군요
무튼 언어하나 더 익히는 것도 벅찬데다 심지어 모국어도 잘 못하겠는데
당최 16개국어를 어떻게 익혔는지 궁금하기 이를데 없었죠
독서토론을 할 때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며 기대했던 점과
읽고 나서 그 기대치에 대한 평가를 이야기해 보면 나름 재미있더군요
물론 혼자서 독서를 할 때도 읽기 전의 기대하는 바와 읽고 난 후의 느낌 비교도 재미있고
나아가 책을 보는 좀더 냉정한 시각을 갖게 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
특별한 뭔가가 있을까 하고 들여다 봤을 때
대부분은 '비법'따윈 없지요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법은 없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이분이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대책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책을 통해 이분이 보여주는 공부방법은
흥미와 열정, 꾸준함이라 생각되더군요
강성태, 영어단어 외우지 마라, 이런 유투브 영상이 있던데요
어떤 의미에서 이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상에선 강성태라는 사람의 나름의 영어단어 공부법을 설파하겠죠
공부잘하는 사람, 부자된 사람, 성공한 사람 등등의 비법과 성향 등을 아주 쉽게 여기저기서 접할 수 있는데요
결국엔 자신이 흥미를 갖고 꾸준함으로 잘하고 싶은, 획득하고 싶은 것을 대하며, 자신만의 방법을 구축해 가야 남들의 비법도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는 거라는 거죠
전 이 언어공부라는 책을 보면서, 다시금 역시 꾸준히 자기가 해야 되는 거야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원론적이면서 일반적인 결론이 조금은 아쉽기에
언어공부의 저자 커토씨의 언어공부방법의 구체적인 예를 하나들자면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겁니다
예전에 거래처에 매혹적인 눈빛을 가진 그러나 냉소적인 언어구사로 사라을 싸하게 만들던 오스트리아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오스트리아 청년은 독일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다 잘했어요
그밖의 다른 언어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여자친구가 일본인이었어요 그 친구가
제가 그 친구에게 언어공부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도 언어공부의 저자 처럼 배우고 싶은 언어의 소설을 읽는다고 했어요
이 책에서 기술이나 학술적인 말이 구어보다 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 말이 참 수긍이 갔어요
그런데 소설을 읽다보면 고급진 표현은 물론 대화를 접할 수 있잖아요
신문기사를 붙잡고 낑낑거리는 것보다 소설책을 붙잡고 끙끙거리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꾸준함으로 더딜지라도 16개국어까지 필요없고 하나라도 정복해 보는 것
지금부터라도 시도해보자는 것
이책을 읽은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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