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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구경] 사랑할까, 먹을까소소한이야기 2019. 11. 2. 23:44728x90반응형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책들은 엄청 많겠죠, 그 중에 전 세계적으로 빛을 보거나, 각자의 고향 나라에서 빛을 보거나, 아니면 오랫동안 살아남거나, 그도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빛을 보거나 하는 책들은 아주 소수이겠죠. 마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천지이지만 실재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아주 소수이고, 연예인 지망생은 허다하지만 소위 뜨는 사람은 또 아주 소수이고요.
그동안 보기만 하고 읽진 않았고 사진이 남아 있는 책들을 본 포스팅에서 기억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 어느 분에겐 읽히거나, 사랑받거나, 기억되거나, 그도 저도 아니어도 책들이 한번쯤 존재를 확인받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할까, 먹을까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일견 잔혹해 보이는 제목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나라가 들썩들썩였고 여전히 진행중인 시점에 다시 한번 눈이 갑니다, 물론 주관적으로만 납득되는 의식의 흐름을 따른 관심이죠.
잡식가족, 돼지가족을 만나다
채식하는 엄마, 육식파 아빠, 그 사이에 낀 아들
평범한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시작된다!
감독 자신이 어린 아들과 함께 돼지를 찾으러 떠나는 여정 <잡식가족의 딜레마>(2015)는 돈가스를 사랑할까, 돼지를 사랑할까의 디레마를 유쾌하고 감성적인 방식으ㅗ 표현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책은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생생한 제작과정은 무론 제작 이후의 이야기까지 담은 책이다. 영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 초정되었고 부산영화제 은파상,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 우수상,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김문훈 목사가 쓴 기독교 서적입니다. 김문훈 목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말도 탈도 없는 분이길 바래봅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지요.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염려가 키를 키워주는 일은 절대없죠. 염려로 인한 스트레스로 어깨가 쪼그라들거나 병이 생겨 더 작아 보일수는 있어도 말이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날, 괴로움이 있었나요? 스칼렛 오하라가 그랬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다음날까지 괴로워하지 마시길!! 삶이 괴로움의 해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시가 넘어진 삶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이 책은 김용택의 내 인생을 바꿔준 시 한 편이라는 주제로 인간과 삶, 깨달음에 대한 시들을 엮은 시집이다. 그가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뽑은 시들은 인생이란 무엇인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어려움보다 키가 더 커질 때까지
염려하지말고 어려움보다 훌쩍 더 커버려서 극복하라는 의미일까요?
표지 속 누군가의 뒷모습 위에 써있는 글은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입니다. 소년들이여, 젊은이들이여 꿈을 꾸고 삼키지 말고 뱉어내십시오.
꿈꾸고 뱉어내어 꿈을 완성해 가는 중에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박형주 지음
어떻게 생각의 힘을 키울 것인가
예측을 뛰어넘는 시대, 다음 세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새로운 방향을 만들고,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 '생각의 힘'
팔과 다리의 가격
아직 남은 팔과 다리가 있잖습니까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 영혼의 열망을 증명하는 위대한 이야기
저자 장강명이 소년 지성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는 소개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남은 팔과 다리가 있잖습니까. 그걸로 뭐든지 할 수 있다, 살아야겠다. 살아야 한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친구로 두고 싶고 선배로 함께하고 싶은 첫째 딸의 본성에 대한 기록
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글 김토끼, 그림 낭소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
괜찮은 척했던 하루에 필요한 달디단 위로
마음을 많이 쓴 날에는 어떤 위로를 채우고 싶나요?
카라멜 마끼야또 위의 휘핑크림
가로등 아래로 비추는 따뜻한 불빛
바라보는 대로 따라오는 예쁜 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짧은 밤 편지
너무 먼 곳만 바라보려 애쓰지 말아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요새는 김토끼처럼 저자 이름이 인터넷 필명느낌 강렬한 책들도 많이 보이고요,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책이 참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태반영이라고 하기엔 한반도의 역사는 참으로 지난했고 목숨이 위태로웠던 시기, 먹고 사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시기, 독재와 탄압으로 얼룩진 시기 등등, 지금만 특별히 더 힘들고 어렵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 세대의 마음근력이 영 부실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책구경은 다음에 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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