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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The Sweet Makers at Christmas소소한이야기 2021. 4. 24. 20:22728x90반응형
The Sweet Makers at Christmas
BBC 방송
조지왕조시대, 빅토리아여왕시대, 1920년대 크리스마스용 단것을
21세기의 제과업종 종사자들 남녀 4명이 모여서
그 시대의 옷을 입고 그 시대의 도구를 써서 문헌으로 전해지는 레시피를 보고 재현해 보는 내용이다
곁다리로 관련한 설명이 첨부된다
조지왕조시대, 18~19세기 복식으로 나타난 참여자들
조지왕조시대이 달달구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 시절 사용하던 팬에 아몬드를 넣고 설탕 옷을 입히고, 그 시절 들어온 이탈리아식 달달구리 레시피를 들여다 본다
저 팬을 밸런싱 팬이라고 불렀다. 매달아 놓아 균형을 잡아 놓은 팬인 건가?
위의 책 이미지에서 슬쩍 보이는 스폰가티라는 것을 만든다
스폰가티는 이탈리안 크리스마스 케이크라는 부연 설명도 보인다
그 시절 장식을 위해서 여러 가지 틀을 만들어 썼던 것 같다
정말 손도 많이 가고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들고
그 옛날 여자들의 삶이란, 귀족이 아닌 이상 참 개고생하면서 살았겠다는 생각이 넘실 넘실
언젠가 피섞인 원수와 이야기를 나누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그의 말에
지금이나 그때나 사는 게 녹록치 않은 것 마찬가지이고, 그때는 지금의 생활 편의시설, 수도, 전기 그런 거 없어서 더 삶이 퍽퍽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를 보건데 노비의 자손이 분명할 것 같은데, 그 옛날 태어났더라면 훨씬 훨씬 고생스러웠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적이 있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고, 이런 과거의 생활상 같은 것을 보면 그 생각은 더 견고해지는 것 같다
위의 이미지에서 누군가가 들고 있는 저것은 머니박스라고 한다. 저 머니박스가 박싱데이의 기원이라고 한다
저건 복제품인데, 곁다리 설명과 함께 미션을 제시하는 학자 나부랭이 두명 중이 한 명이 출연진들이 작업하는 데 와서 저것을 소개한다. 머니 박스 밑에 돈을 꺼낼 수 있을 정도의 구멍과 마개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돈을 꺼낼 땐 가차없이 바닥에 내동댕이처서 깨드려 버리는 것이 신선했다
당시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인 듯, 다들 바쁘게 잘 논다, 아래 그림에 뽀뽀당하는 여자와 뽀뽀하는 남자...좀 웃긴다
당시에 즐기던 놀이도 한번 재현해 보는데 출연진들은 재미있어 하지만 위험하다는 생각만....저러다 불나면 어쩌나 싶어서... 아래 이미지들에선 직관적인 확인은 어렵지만 저 그릇에 불을 붙였다, 파란 불꽃이 넘실 거리는 그릇에 손을 넣고...까만 알갱이들의 정체는 잊었지만, 그 알갱이들을 끄집어 내었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크리스마스로 넘어간다
출연진의 복식도 바뀐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부엌과 조리기구도 바뀐다, 시대에 맞게
조지왕조 시대는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쳐진 축제였다면 빅토리아 시대에는 아이들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싼 재료로 젤리인지 사탕인지를 만든다
슈가 마이스라고 해서 마이스라는 게 뭔가 있나 싶었는데 마우스의 복수형 마이스였을 뿐
말 그대로 설탕으로 인공 색소를 입혀 쥐를 만든다, 당시 아이들은 그것을 많이 좋아했었고
설탕으로 굳이 쥐를 만드는 것도 의아했지만 이어서 나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발상을 보여줬다
바로 케잌을 야생돼지머리로 장식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케잌 위에 돼지 머리가 똭 하니 얹혀서 나오는 명장면
영국과 한국의 공통점을 찾고야 만 것 같다
행사 때 돼지머리 사용하기
출연진들은 빵과 초컬릿 등으로 돼지머리를 구현해낸다, 놀라운 재주들
1920년대
세계사 시간을 되짚어 보면 산업화혁명 후 대량생산이 이미 가능해진 시기로서 초컬릿 세트들이 출시되었음을 보여준다.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회사이름이 맥킨토시였다는 점, 귀에 쏘옥
참가자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이 방송의 취지를 정리해 볼 수 있다
그 참가자는 자기가 사용하는 도구나 방법들은 전통적인 방법들이 연계선상에 있는 것이다
현재와는 다르지만 시대를 거치면서 개량되고 변형되어 지금에 이어져 자신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래,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는 법, 옛 시절의 그것들이 답답하고 깝깝하지만 결국 우리 삶에 역사 속 그것들이 면면히 이어져 지금의 신문물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 온고이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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