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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소소한이야기 2018. 10. 9. 23:22728x90반응형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복합적인 이유로 실행이 결여된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본회퍼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책등에 있는 희고 작은 글씨는 이렇습니다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행동하는 것도 싫고
영성이라 할 만한 것도 없고
올바르지 못함에 대해 시대를 거스르지 못할 뿐 아니라
더욱이 희생은 절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저 그의 앞에선 조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난은 진정한 제자 됨의 표지다
우리가 그분을 섬기며 십자가를 지다가 생명을 잃는다 해도
그리스도와 더불어 십자가의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다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훑어보며 사진으로 남긴 부분을 이 포스팅을 통해 나눕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두 가지 존재 방식에 의해서만 성립됩니다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행동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에 민폐를 끼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을 버렸다 할 수 있겠네요
훈련
그대가 자유를 찾아서 떠나려 하거든,
욕망과 그대의 지체가 그대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않도록
먼저 그대의 감각과 영혼을 훈련하는 것을 배우라
정신과 육체를 정결케 하고,
그대에게 정해진 목표를 찾아 거기에 복종하고 또 순종하라
자유의 비결을 맛본 자는 없다
그것은 다만 훈련에 의할 뿐이다
수사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 중
그들의 수련은 잔혹하다는 생각이 들죠,
자해하는 훈련, 과장되었거나 왜곡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인간의 본성, 욕망 등은 그만큼 거스르기 어렵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감각과 영혼을 훈련함으로써 다가설 수 있는 자유.
내가 잠이 들어도 그의 도돌보심은 깨어 있고
아침마다 새로운운 사랑과 은사를 바라보게
나의 마응을 격려하시는도다
나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얼굴이 나를 인도도하시지 않는다면
나는 그토록 많은 불안에서 구원받지 못했으리
만물에게 시간 있음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
겁내지 맒말며 무서워 말고
그리스도인은 그가 처해 있는 곳에서
항상 자기를 바라보지 않으면 안된다
죽음이 그를 지쳐버리게 할지라도
굳세고 착하고 고요하게 머물러야 한다
죽음은 우리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천의 곤궁으로부터 우리의 혼을 구원하여,
쓰라린 고통의 문을 닫고
하늘나라의 기쁨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파울 게르하르트
본회퍼가 계슈타포 지하 감방에 갇히기 직전에 어머니와 약혼녀 마리아를 위해 쓴 시로 마무리합니다
이후로 회퍼에 대한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선한 힘에 이끌리어
나와 함께하며 인도해준 모든 선한 힘은
온갖 두려움을 넘어 위안과 힘을 주었습니다
내 곁의 당신을 생각하며 이날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새해를 당신과 함께 맞으렵니다
과거는 아직도 우리의 영혼을 슬프게 합니다
우리 슬픔의 나날은 계속될 것입니다
아버지, 시련을 허락하신 영혼들엑에게
당신이 약속하신 위로와 자유를 허락하소서
슬픔의 잔에서 고통마저 비우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당신의 뜻이기에 머뭇거리지 않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 모든 것은 당신이 사랑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신다면 우리에게 한번 더
삶의 기쁘과 따듯한 햇살을 주소서
슬픔에서 배웠으니 그 기쁨은 더할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당신에게 바쳐집니다
오늘은 촛불들로 기쁨을 비추게 하소서
보소서
우리의 어둠을 비추는 당신의 빛이 아닙니까?
당신은 가장 어두운 밤도 밝히실 수 있습니다
이제 침묵은 더 깊어가고
당신 자녀들의 노래 소리에 귀 기울이게 소서
보이지 않는 세계는 어둠에 싸여
당신을 찬양하며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선한 힘이 우리를 경이롭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힘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직면할
굳쎈 용기를 갖습니다
하나님은 동틀 무렵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매일 새벽마다 사랑의 약속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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