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공부] 일본어공부 이즈의 무희

외국어 공부할 때 힘든 것 중 하나가 사전찾기 아닐까 생각한다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작업인데 인내심을 갖고 찾은 단어로 문장이 이해안되는 경우...학습의욕이 계곡으로 추락해 버린다
그래서 단어나 숙어 등을 정리해 놓은 잡지나 대역문고가 좋은 것 같다

다락원에서 오래전에 출간한 이즈의 무희
책표지만 봐도 고래적 책임을 알 수 있다

누가 일본어를 쉽다고 하는가!!!
두번째 읽는 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없다

그런데 두번째임을 어떻게 아느냐 의문을 제기하신다면
책에 남아 있는 연필 자국을 보고 짐작하는 것이라 답변 드린다

요새는 글씨를 차분히 앉아 필기라고 할 만한 것들을 하지 않으니 글씨가 정말 난리가 나버렸다

한자의 경우는 보면 알겠는데 쓸 줄 알았던 것들도 막상 쓰려고 하면 획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오락가락이 심각하다

그래서 공책에 한자 한자 써보기로 결심했다
전체를 쓰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단어 정리해둔 부분만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코스트코에서 그냥 사고 싶어서 사온 공책
어마어마하게 얇다

반절을 접고
왼쪽은 일본어, 오른쪽은 우리말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말로 외국어 뜻을 쓰다가 이런 말이 있었던가 우리 말에 라고 생각하거나 이런 말들을 내가 일상에서 쓰던가 생각하거나 등등 우리말에 멈칫멈칫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이즈의 무희를 보면서는 아직은 그런 경우를 만나지 못했으나 만날 것 같긴 하다 그런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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