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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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이야기] 더 이상 팔지 않아 더 사랑스러운 나의 CD소소한이야기 2016. 7. 12. 01:31
쌓아둔 물건을 뒤지면서 일상의 것들 때문에 기억의 저편으로 잠시 밀려나 있던 것들을 들쳐보며 기억을 더듬는 마음을 블로그에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씨디 이야기이에요. Water into wine band를 아시나요? 물을 포도주로 밴드이겠죠, 우리말로 푼다면. 재미있는 밴드명이죠, 성경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잔치가 생각나는 이름이에요. 물이 포도주로 변한 밴드의 이 앨범 제목은 harvest time이에요 포도주로 변한 포도를 거둬들여야 할 때가 된 것일까요. 이 앨범은 집에서 자체 녹음한 앨범인 것 같아요. 브리티쉬 포크 맛이 났었을거예요. 그닥 많은 재생을 하지 않은지라 어떤 음악이 담겨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다만 이 복각앨범은 세계적으로도 더 이상 구입이 어렵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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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원의 시대 이전에는소소한이야기 2016. 4. 24. 00:26
응팔의 덕선이와 쌍문동 친구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죠 경주로 수학여행가기는 지금도 유효한 일정일 것두 같은데요 경주가서 하나 정도 샀을 법한 하회탈 열쇠고리입니다 덕선이는 수학여행장기자랑 경품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가 몹시도 갖고 싶었죠, 결국 가졌고요 덕선이가 경품으로 받은 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 일명 워크맨보다 진화한 버전인 아하프리를 갖고 있습니다 워크맨은 아마도 소니에서 출시한 제품의 상표명이죠 스테플러를 호치키스, 투명테이프를 스카치테이프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죠 히트를 친 상품의 상표명이 그 물건을 지칭하는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거죠 덕선의 워크맨보다 10년은 뒤쯤 나온 것일 것 같은데요 자 보시죠 이 워크맨, 아하프리는 엠피쓰리를 재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학학습을 위해 구간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