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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책읽기] 주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소소한이야기 2020. 7. 21. 20:19728x90반응형
주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는 주님의 창조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머나먼 곳,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빛 안에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섭리를 인식할지라도,
우리의 지식은 너무도 미약하여
영광 가운데 계신 불가해한 주님의 영광을 가릴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주님의 은혜와 자비입니다.
무한하신 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저를 생각하십니까?
거룩하신 주님,
타락한 족속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저를 찾아오십니까?
이 죄인이 무엇이기에
저를 위해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십니까?
아드님은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아드님은 자신이 거하는 곳을 알려 주시어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놓을 듯 보이다가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될 경우,
그때 그들이 외치게 될 첫마디 말이
바로 "믿을 수 없어!" 가 되듯이 말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의 자비에 관한 이런 기쁜 소식은,
사람이 어릴 적부터 그것에 대해 듣는다 할지라도,
그로 인해 그 불가해함이 덜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매일 누군가 그 소식을 전한다 할지라도,
그로 인해 그 불가해함이 덜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덜해진다면, 주님의 불가해한 자비는
가깝게 지내다 보면 사라져 버리는 사람의 자비와 같고,
한때 서로 사랑하며 행복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과 같은 것입니다
오, 인간의 우둔한 이성이여!
오, 세상의 교활한 지혜여!
오, 무기력한 신앙의 차디찬 사고여!
오, 냉랭한 마음의 가련한 망각이여!
아닙니다. 주님의 자비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주님! 적절하고 겸손한 이해 속에서
주님을 믿는 모든 이들을 지켜주시고
또한 그들을 악에서 구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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