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호모 아카데미쿠스 공부하는 닝겐 외국어 공부 일본어

이즈의 무희를 읽고 있었다 다락원 출간 일한대역문고로

그런데 전자도서관에서
일본어 상용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를 발견!!

샛길로 가고 있다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어내지 못하는 반푼이 일본어 실력을 갖고 있는터라 망설임없이 샛길로 빠졌다

값비싼 아니패드를 읽기 디바이스로 사용 중이다
원래 효과같은 것은 하나도 이용하지 않았는데
아이패드 사용 기념으로 전자책 설정을 조금 바꿨더니 장을 넘길 때마다 돈 세는 소리인지 책장 넘기는 소리인지 모호한 소리가 나서 일단 소음이 생성된다

획수 복잡한 녀석이 나타나면 손가락으로 줌인하서 보는데 이건 정말 좋다
다만 이게 데스크탑을 사용하면서 손가락 조작을 하려고 문득 문득 손이 나간다는 점 😲

코스트코에서 열 권에 만원 정도에 사온 공책 펼치서 쓰고 있다
열 권이긴하나 한 권 한 권이  얇다는 점
그래도 나쁘진 않다

필기 자체가 어렵다
키보드 두들기기만 하니까 글씨 쓰는 것도 어려운데
잘만 썼던 한자들도 기억 속에서 자워져서 보지 않으면 못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일본식 한자 조어를 많이 쓰고 있어서 한자와 일본식 음가만 적어두면 뜻을 적어두지 않아도 다시 봐도 뜻을 찾아 헤맬 일이 줄어든다는 점

한국인에게 일본어는 배우기에 경제적인 외국어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