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영화이야기]러브로지소소한이야기 2018. 7. 30. 06:32728x90반응형
러브로지가 미국에 배급을 시작했다는 기사와 함께 있던 이미지인데요
제 기억엔 영화 속에 저런 장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촬영 중 비하인드 장면일까요?
아님 영화 속에 저 장면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시는 분?
그저 스쳐지나가던 저 한장의 이미지가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앗, 저런 장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 아 궁금해라....'
이 궁금증이 소소한 수다의 시발점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는데요, 그다지 코미디라는 생각은 안해봤구요
다만, 참 인생이 쉽다는 생각은 했어요
동네를 벗어나고 싶었던 이 한쌍의 남녀는 보스턴에 있는 대학에 각각 입학원서를 내고 둘 다 합격하고 심지어는 장학금...
아이엄마도 쉽게 되고 결혼도 쉽게 하고 애인도 쉽게 생기고 동거도 쉽게 하고 호텔도 쉽게 사고 .....
지금에서야 떠오른 생각인데 호텔은 아무래도 위자료로 샀을 것 같아요
로지의 부모는 참 관대했던 것 같아요
10대의 딸래미가 임신했는데 그다지 심각해 보이지 않았어요
로지와 알렉스가 크게 어긋나는데 기여한 요소인데 말이죠
아, 쉬운 것이 또 생각났는데요, 로지가 임신으로 세상 다 산 사람처럼 굴다가 입양보낼 수 있있다는 말에 금새 희망을 품는 것도 참 쉬워보이더군요
이 영화는 일일이 따지고 들면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이 영화는 도대체 뭐냐라는 생각만 들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미 다 봤다는 사실....
영화에서 바람피는 로지의 남편을 찾아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로지가 남편 그렉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까지에 삽입된 곡에 빵 터졌었습니다
그때 삽입된 곡은 바로 릴리알렌의 fuck you
로지와 알렉스가 말다툼할 때 로지가 영국사람처럼 말하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요
릴리알렌 노래가 영국식으로 표현한 것이니?라는 물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로지와 알렉스가 다시 뭉쳐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어 사랑은 어렵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지만
그 외에는 인생 모든 것이 쉬워 보이는 영화로 위안을 좀 얻어보렵니다
릴리 콜린스만 볼땐 아빠 안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같이 있는 사진을 보니 아빠와 딸 맞네요
러브 로지의 알렉스를 보면서 영화 중반까지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더라? 슈퍼맨 ..?
그러다가 불현듯 아, 미비포유,가 떠올랐었죠
엄청스레 미남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정가는 배우인것 같아요
미비포유에서도 깔끔한 인상이었는데 러브로지에서도 깔끔했어요
차이가 있다면 미비포유에서는 차가운 깔끔함이었다면 러브로지는 좀 따뜻한 느낌
재미나 감동을 논하기 이전에 또 한편의 영화를 봤다는 것
릴리 알렌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는 것, 더불어 약간 비음이 섞인 듯한 필콜린스의 노래도
드러머 필 콜린스, 그리고 필 콜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genesis
러브 로지에 삽입된 릴리 알렌의 노래 Fuck you
728x90반응형'소소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책이야기]더룰, 유태 3000년 부와 생존의 불문율 (0) 2018.08.04 [소소한책이야기]배비장전 (0) 2018.08.02 [소소한책이야기]퓨전떡과 과자 (0) 2018.08.01 [소소한책이야기]52시간 노동 1년 살아보기 (0) 2018.07.31 [소소한책이야기]여행의 기록, 알바 알토 (0) 2018.07.28 [소소한책이야기]약과 먹거리 식물도감 (0) 2018.07.27 [소소한일상이야기]커피믹스 (0) 2018.07.26 [소소한책이야기]책제목으로 수다떨기 (0) 2018.07.26